[단독] 30대 민주당 구의원, 4·10 총선 당일 유흥업소 직원 성폭행

구아모 기자 2024. 7. 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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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쉬쉬 후 이달 초 탈당
서초경찰서 전경./조선일보 DB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성동구의회 30대 의원이 4월 총선 날 범행을 저지르고 3개월 동안 쉬쉬하다가 민주당을 탈당한 것으로 31일 파악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구의원 A씨를 특수준강간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4월 10일 총선 날 지역 주민들과 조기 체육회 행사 후 서초구의 한 유흥 주점에서 뒤풀이를 하다가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서울 성동구에서 축구 클럽을 운영하던 스포츠인 출신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 지역 주민들과 총선 전 체육회 뒤풀이에 참석했다가 해당 총선 날 새벽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원래 술에 잘 취하지 않는데 그날은 한두잔 마신 뒤 갑자기 술에 취했다”는 피해 여성의 진술을 확보, 지난 5일 A의원을 직접 소환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A씨를 소환 조사하며 체포영장 집행 사실이 성동구의회에 통보됐다. 범행이 동료의원들에 알려지자 A씨는 사흘만인 지난 8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해당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공보물에 “저는 성수동에서 태어나 성수·응봉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며 “이곳에서 어느덧 가정을 꾸려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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