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탈진' 온열질환자, 두달 간 995명…작년보다 3.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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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재까지 99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이달 28일까지 총 995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신고된 995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신고된 온열질환자 962명보다 3.4% 늘어난 수치다.
장마 이후 8월 중순까지 온열질환자가 집중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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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간 995명 온열질환자 신고…4명 사망
7말~8초 온열질환자 집중…건강수칙 지켜야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올해 현재까지 99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 후 지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이달 28일까지 총 995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고 31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올해 신고된 995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신고된 온열질환자 962명보다 3.4% 늘어난 수치다. 995명 중 4명은 사망 원인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다.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 중 29.5%는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8.7%로 여성보다 많았다.
온열질환은 작업장(29.3%)과 논밭(18.1%) 등 주로 실외에서 많이 발생(82.0%)했다. 주 질환은 열탈진(54.0%)과 열사병(21.2%)으로 나타났다.
장마 이후 8월 중순까지 온열질환자가 집중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7월 말부터 8월 초(7월20일~8월10일) 사이에 전체 온열질환자의 57%가 발생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더운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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