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사청탁.전직 치안감 구속 기소…순경 채용에도 관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관 승진 인사와 채용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전직 치안감 등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모 지방경찰청의 청창을 역임하고 퇴직한 뒤 이른바 '브로커'로 활동하며 지난 2021~2022년 사이 경찰관들의 승진 인사와 경찰관 채용 청탁받고 지방경찰청장 등에게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34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D 씨 등 4명은 경찰관 승진 청탁 등으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박천학 기자
경찰관 승진 인사와 채용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전직 치안감 등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박철)는 제 3자 뇌물취득 혐의로 전직 치안감 A 씨를,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혐의로 전직 경찰서장 B (총경) 씨와 현직 경감 C 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 제 3자 뇌물 교부 등의 혐의로 D(경감) 씨 등 경찰관 4명과 증거 인멸 혐의로 휴대전화 판매업자 E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모 지방경찰청의 청창을 역임하고 퇴직한 뒤 이른바 ‘브로커’로 활동하며 지난 2021~2022년 사이 경찰관들의 승진 인사와 경찰관 채용 청탁받고 지방경찰청장 등에게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34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A 씨는 D 씨에게 아들 순경 채용 청탁을 약속하고 순경 채용 합격 후 인사권자 등에게 전달할 명목으로 금품을 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승진 청탁 명목으로 지난 2020년 C 씨에게서 1050만 원을 받았고 C 씨는 이를 제공한 혐의다. D 씨 등 4명은 경찰관 승진 청탁 등으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다. E 씨는 이들과 함께 형사사건의 증거물인 휴대전화를 폐기하거나 은닉한 혐의다.
조사 결과 A 씨는 자신의 경찰대 후배들이 지방경찰청장 등 주요 보직에서 근무 중인 것을 알고 이들과 자주 연락을 하면서 인맥을 관리했다. 그는 이를 이용해 승진을 경찰관들에게 인사청탁을 약속한 뒤 승진하자 인사권자 등에게 전달할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경찰관 인사 청탁 명목 뇌물 비리와 관련된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120㎝ 장검 휘둘러 이웃 살해 30대 남성… “대기업 퇴사후 성격 이상해져”
- “한반도 전쟁시 첫 해 5528조 증발…전 세계 경기침체”
- “블랙요원 신변위협… 수십명 급거 귀국” 해외 첩보망 ‘괴멸적 타격’
-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톰크루즈 등 헐리웃 스타들 女체조 바일스 보러 총출동
- 일행들 망보는 사이…서울구의원 유흥주점 성폭행 입건
- ‘금메달 5개 목표’ 조기 달성… 메달밭 더 있다[2024 파리올림픽]
- 유학간 아내가 남친을… “인정” 기이한 日 부부
- 美해변서 사진 찍다가…파도에 휩쓸린 임신 커플의 비극
- 51세 유재석, 연예계 은퇴 첫 언급 “언제 이 일을 그만두는 게 좋을까?”
- “국회의원은 시간 많나” 與 진종오, 올림픽 해설 ‘악플’에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