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순정 부품”…자동차 애프터마켓에 부는 ‘순풍’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4. 7. 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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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가 국내 자동차 부품의 애프터마켓 시장 규모를 8조원 규모로 전망한 가운데, 자동차의 애프터마켓 중 튜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애프터마켓이 기존 튜닝이라는 부정적인 인식보다는 좀더 성능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소비자들의 취향과 수요에 반응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이리무진 측장업체를 비롯한 여러 업체가 안정성과 기능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순정 전략을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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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스틸 루프를 장착한 ‘2024 노블클라쎄 L9’ [사진제공=케이씨모터스]
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가 국내 자동차 부품의 애프터마켓 시장 규모를 8조원 규모로 전망한 가운데, 자동차의 애프터마켓 중 튜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튜닝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순정 부품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허가·불법·난폭운전 등 튜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순정 부품을 활용한 특장이 개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튜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에게 튜닝 차량을 더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순정을 활용한 안정성과 강점을 강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현대차가 ‘N 퍼포먼스 숍’에서 판매하고 있는 순정 파츠들 [사진출처=현대차 N 퍼포먼스 숍]
현대차는 지난해 애프터마켓 브랜드인 ‘H 라이센스드 악세서리’를 출시하는 등 튜닝의 새로움과 순정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더 높은 기능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고성능 브랜드 N의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N 퍼포먼스 숍’을 통해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투어링카레이스(TCR) 등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적용된 순정 파츠를 선보이는 중이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 N’ 모델의 경우 전용 파츠로 20in 경량 단조 휠, 로워링 스프링,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더 뉴 아반떼 N’의 파츠와 헬멧과 시트벨트, 토잉 스트랩 등 모터스포츠 악세서리도 선보이는 등 순정 부품의 안전성과 함께 더 높은 기능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제공한다.

KGM 더 뉴 토레스 오프로드 패키지 [사진제공=KGM]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활용도를 업그레이드한 ‘더 뉴 토레스 밴’을 선보였다. 최대 1462ℓ 적재 가능하고, 탑승석과 트렁크 사이에 파티션과 세이프티 바를 설치해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추가 수납공간이 필요한 소비자들을 위한 사이드 스토리지는 물론 루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크로스바와 캐리어, 클라이밍 핸들을 장착할 수 있게 했다. 그 외에도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오프로드용 18in 올 터레인(All Terrain) 타이어와 인치업 스프링, 휠아치&도어 가니쉬, 레드 알루미늄 캘리퍼 커버 등이 포함된 ‘오프로드 패키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노블클라쎄 L4 더 마이스터 에디션 실내 [사진제공=케이씨모터스]
특장생산업체 케이씨모터스의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는 기아에서 생산한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을 베이스로 실내 공간의 편의성과 안락함을 더한 프리미엄 리무진을 생산하고 있다. 노블클라쎄는 순정 스틸 루프를 장착해 안정성과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이를 통해 너른 공간감과 함께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리무진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애프터마켓이 기존 튜닝이라는 부정적인 인식보다는 좀더 성능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소비자들의 취향과 수요에 반응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이리무진 측장업체를 비롯한 여러 업체가 안정성과 기능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순정 전략을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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