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지친 금요일, '서울 문화의 밤' 즐기세요"

이재은 기자 2024. 7.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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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금요일 밤, 시원한 문화시설을 찾아 공연을 즐겨보자.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회승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무더운 여름 밤, 시원한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열대야를 이겨내실 수 있도록 '서울 문화의 밤' 8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문화생활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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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시립문화시설 오후 9시까지 개방
방학 맞이 역사강의, 콘서트, 영화 상영회 마련
[서울=뉴시스]서울 야외 밤도서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무더운 금요일 밤, 시원한 문화시설을 찾아 공연을 즐겨보자. 서울시가 '서울 문화의 밤' 8월 주요 프로그램을 31일 공개했다.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야간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 ▲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소 ▲서울도서관 등 총 9개 시설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내달 2일 역사 컬렉터 박건호의 '근현대 역사용어 사용설명서' 강연을, 서울도서관에서는 같은 날, 그림책 작가 국지승이 참여하는 '방구석 북토크 : 돌랑돌랑 여름, 우리는 다정해요'를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박물관 안팎에서 백제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분관인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반짝반짝 별빛놀이터' 행사를 2일에 열고, 본관에서는 몽촌토성 일대를 탐방하는 '몽촌토성 달빛탐방' 행사를 30일에 개최한다.

도슨트와 함께 전시를 더욱 깊이 살펴보는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9일과 23일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해설'을 열고,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 본관에서 같은날 수어도슨트 해설을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학예사가 소개하는 기획전시 '서울의 지하철' 전시 해설을 16일에 연다.

아울러 한성백제박물관은 2일 로비에서 '상흠 재즈 트리오'의 재즈 콘서트를 펼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30일 '우리소리 토크콘서트'를 연다.

영화 상영회도 마련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여름밤 영화제'를 16일, 23일에 한성백제홀에서 개최하고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바다'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9일부터 매주 금요일 개최한다.

이외에 운현궁에서는 서늘한 한옥 내부에서 티타임을 즐기는 '구름재 다실'을 9일, 23일 진행하고, 우리집 가훈을 붓글씨로 직접 써보는 '우리집 가훈쓰기' 행사도 23일에 연다.

서울 문화의 밤의 일환으로 '야간공연 관람권' 제도를 계속해서 운영한다. 정가 3~5만원의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서울 문화포털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무더운 여름 밤, 시원한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열대야를 이겨내실 수 있도록 '서울 문화의 밤' 8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문화생활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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