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정비 70대 2명 숨져…정차 중 화물차에 1t 탑차 급가속

이승욱 기자 2024. 7. 31.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로수 정비작업에 투입된 탑차가 정차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인근에 있던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3분쯤 남동구 서창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ㄱ씨가 몰던 1톤짜리 가로수 정비용 탑차가 바로 앞에 정차 중이던 화물차 후미를 들이받았다.

화물차 운전자 ㄱ씨와 사상자 3명 모두 가로수 정비 작업에 투입된 조경업체 작업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인천소방본부 제공

가로수 정비작업에 투입된 탑차가 정차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인근에 있던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3분쯤 남동구 서창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ㄱ씨가 몰던 1톤짜리 가로수 정비용 탑차가 바로 앞에 정차 중이던 화물차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해당 화물차 주변에 있던 70대 작업자 3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화물차 운전자 ㄱ씨와 사상자 3명 모두 가로수 정비 작업에 투입된 조경업체 작업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이들은 작업을 마친 뒤 트럭에 장비 등을 싣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ㄱ씨가 차량을 약간 옮기다가 급가속을 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ㄱ씨는 경찰에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관리자를 포함해 모두 17명이 나와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ㄱ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