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빅테크 쏠림 정상화` 대비해야…M7 外 종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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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올 상반기까지 주식시장 랠리를 이끌어온 소수 빅테크 종목의 '쏠림 현상'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대신 '매그니피센트7'(M7) 외의 종목에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저렴한 개별 종목을 점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유 부장은 올해 하반기 주식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두 가지 테마로 '시장집중 현상의 정상화'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대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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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올 상반기까지 주식시장 랠리를 이끌어온 소수 빅테크 종목의 '쏠림 현상'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대신 '매그니피센트7'(M7) 외의 종목에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저렴한 개별 종목을 점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재욱 AB자산운용 부장은 31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글로벌 주식·채권 전망' 간담회에서 "역사적으로 시장 집중 심화 이후에는 반드시 정상화가 이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장은 올해 하반기 주식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두 가지 테마로 '시장집중 현상의 정상화'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대비'를 꼽았다.
그는 "최근까지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M7 종목 내에서도 개별 종목의 펀더멘찰(기초체력)에 의해 성과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M7과 그 외 종목들간의 실적 격차가 향후 급격히 좁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년 이상 박스권에 갇혀있던 미국 주요 기업 실적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우량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평가된 인공지능(AI) 수혜 업종으로는 헬스케어 종목을 추천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내년까지 최소 6번의 금리인하를 단행 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재흥 AB운용 파트장은 글로벌 채권 전망에 대해 "연준이 오는 9월을 시작으로 올해 두 번, 내년에는 분기당 한 번씩 총 네 번정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EOB) 역시 비슷한 궤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주거비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살펴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경우 머니마켓펀드(MMF)에 들어와있는 6조달러 이상의 자금이 국채에 대한 강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어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초 금리 인하 시점보다는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하는 피봇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유 파트장은 "연준을 포함한 세계 중앙은행 인하 사이클에 진입하고, 이러한 통화정책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자체가 채권시장 자체에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재료"라면서 "최초 금리인하 시점보다는 이런 넓은 시야를 투자 판단에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채권 포트폴리오로는 국채의 경우 단기채보다는 장기채에 투자할 것과 국채 투자에 크레딧 채권을 포함할 것을 조언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모두 단기적인 이벤트로 소화할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이재욱 부장은 "미국 대선도 거시경제적인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는 맞지만, 테마적인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업종과 종목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 파트장도 "채권시장 역시 미 대선은 중장기가 아닌 단기적 이벤트에 불과하다"며 "누가 정권을 잡는지와 별개로 미국 재정적자가 상당부분 유지될 것이고, 단기적으로 채권시장 공급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B자산운용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지난 3월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1011조원 수준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국내법인의 경우 순자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3조원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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