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줄지 않는 해적 피해… 소말리아·아덴만이 특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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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역에서 해적 출몰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치·억류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으로 50명(51%)이 피해를 봤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선원 억류 피해 등이 집중되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과 해상 강도 행위가 많은 아시아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를 당하지 않게 선사들이 철저하게 대비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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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납치·억류 선원은 98명으로 전년 비해 75% 급증
절반 이상인 51명이 소말리아·아덴만 에서 피해 입어
전 세계 해역에서 해적 출몰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말리아·아덴만 인근에서는 선원 납치·억류가 잇달아 최고의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31일 해양수산부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중 발생한 해적 사고는 6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5건)보다 5건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해역이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38건)에 비해 8% 증가했다. 이전까지는 주로 싱가포르 해협에서 해적이 출몰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방글라데시 인근에서도 10건의 피해가 신고됐다. 서아프리카에서는 10건, 소말리아·아덴만에서는 8건, 중남미에서는 1건의 해적 사건이 일어났다. 납치·억류된 선원은 98명이었다. 전년 상반기(56명)에 비해 75% 급증했다. 피해 유형은 인질 85명, 납치 11명, 위협 2명 등이었다.
납치·억류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으로 50명(51%)이 피해를 봤다. 선박 피랍은 전년 동기(2건)보다 2건이 늘어난 4건이었다. 이 가운데 3건은 소말리아 해적이 주도했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 연합해군과 우리나라 청해부대를 투입하는 등 해적 출몰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했다. 이에 따라 해적 활동이 이전에 비해 크게 억제됐다. 그러나 최근 연안국의 정세 불안 등 해상 치안 공백이 지속되자 소말리아 해적이 다시 활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우리나라 선박과 선원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위협이 상존하는 만큼 항해 때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선원 억류 피해 등이 집중되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과 해상 강도 행위가 많은 아시아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를 당하지 않게 선사들이 철저하게 대비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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