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2025학년도 논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지희 2024. 7. 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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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지만 수험생은 수시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대성학원과 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대비 전략을 분석해 봤다.

논술고사를 수능 전과 후, 언제 치르느냐에 따라 수시 및 정시 지원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구체적인 논술 출제 유형 및 출제 범위, 채점 기준 외에도 전년도 논술전형 입시 결과, 계열별 논술 준비 방법, 기출문제, 합격자 수기 등 각 대학의 논술전형 전반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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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지만 수험생은 수시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대성학원과 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대비 전략을 분석해 봤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시행일이 중요하다. 논술고사를 수능 전과 후, 언제 치르느냐에 따라 수시 및 정시 지원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수능 전 논술고사 실시 대학의 경우 수능과 논술을 함께 대비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반면 그만큼 '수시 납치' 가능성도 크다. 수능을 매우 잘 봐 정시에서 수시 지원 대학보다 더 높게 갈 수 있는 성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시에 합격해 정시 지원이 불가능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점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수능 후 논술고사 실시 대학은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정시까지 바라보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학을 불문하고 경쟁률이 매우 높다. 수능 이후 약 3주 동안 모든 대학이 고사를 끝내야 하다 보니 일정이 겹치는 경우도 많다. 지원 전 반드시 모집요강 내 전형 일정을 살펴야 한다.

논술전형은 대학 및 계열에 따라 출제 유형 및 범위가 다르다. 인문계열은 대체로 인문, 사회 교과목을 기반으로 한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시한다. 단, 대학 및 모집 단위에 따라 영어 제시문을 포함하거나, 수리논술 또는 그에 준하는 계산문제, 통계 및 도표 분석 문제를 출제하기도 한다.

자연계열은 크게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구분된다. 대체로 수리논술만을 출제하는데, 출제 범위는 대학마다 다르다. 과학논술의 경우 해마다 실시 대학이 줄어들어 올해는 경희대(의·치·한·약대), 아주대(의학), 연세대 미래캠(의예) 3개 대학만 실시한다. 경희대와 연세대 미래캠은 올해도 물리학·화학·생명과학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아주대는 생명과학 지정이다.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약술형 논술은 단답형, 단문형 서술 및 주관식 문제풀이 형태 논술고사를 의미한다. 가천대, 홍익대 세종캠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 중 상명대는 일찌감치 약술형 논술을 확정한 상태다. 신한대와 을지대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논술전형 실시 대학 대부분은 입학처 사이트에 논술전형 가이드북, 역대 기출문제, 모의논술,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등 양질의 자료를 제공한다. 건국대·경희대·동국대·성균관대·이화여대·중앙대 등 대부분의 주요 대학은 해마다 논술전형 가이드북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구체적인 논술 출제 유형 및 출제 범위, 채점 기준 외에도 전년도 논술전형 입시 결과, 계열별 논술 준비 방법, 기출문제, 합격자 수기 등 각 대학의 논술전형 전반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논술,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매년 3월 말까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년도 실제 대학별고사의 출제 방식과 범위, 채점기준, 기출문제와 이에 대한 문항 해설 등을 상세히 보고해야 한다. 이 자료는 논술고사 출제 주체인 대학이 직접 작성한 일종의 '논술 모범답안서'이므로, 논술고사를 준비한다면 지원 대학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확인은 필수다.

건국대·경희대·동국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숙명여대·이화여대·한양대 등 적지 않은 대학이 매년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모의논술은 현장 실시,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 문항 공개 등 시행 방식이 다양하다. 최근에는 온라인 응시 방식을 택하는 대학이 많다. 모의논술 실시 대학 대부분은 그해 모의논술 문항 및 해설지, 해설 영상 등을 추후 공개하므로 응시하지 않은 학생들도 충분히 관련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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