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직전 대규모 할인행사…하루 897억원 결제 유도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7. 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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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일이 발생하기 직전 일일 카드결제 금액이 평소보다 4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일 티몬과 위메프 카드 결제액은 각각 755억3000만원, 141억8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를 더하면 897억1000만원으로 같은 달 17일부터 30일까지의 티몬·위메프 일평균 카드 결제금액 167억원의 535%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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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직전 하루 카드결제액 일평균 5배↑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의 류화현 대표이사 방에 피해자들이 붙인 종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일이 발생하기 직전 일일 카드결제 금액이 평소보다 4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일 티몬과 위메프 카드 결제액은 각각 755억3000만원, 141억8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를 더하면 897억1000만원으로 같은 달 17일부터 30일까지의 티몬·위메프 일평균 카드 결제금액 167억원의 535%에 달하는 규모다. 

티몬은 1∼14일 몬스터메가세일을, 위메프는 1∼12일 위메프데이 프로모션을 각각 진행했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액이 급증했고 특히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 6일 하루 카드 결제액이 897억원까지 불어났다. 다만 해당 데이터는 신용·체크카드 결제 금액만 추정한 데이터로 다른 결제 정보는 포함하지 않아 실제 매출과는 다르다고 모바일인덱스는 설명했다.

위메프는 지난 7일 정산일부터 일부 판매자에게 판매 대금을 정산해주지 못했고, 티몬으로 정산 지연 사태가 번졌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파악된 미정산액 규모는 약 2100억원이지만,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을 고려하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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