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쿠아리움 '벨루가 방류 시위' 주도 환경단체 대표 기소

정세진 기자 2024. 7. 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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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흰돌고래) 방류 촉구 시위를 주도한 환경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2022년 12월16일 핫핑크돌핀스 직원, 회원들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 전시 수조에 접착제를 뿌리고 '벨루가 전시 즉각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붙인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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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벨루가 방류 촉구 시민사회단체연대 활동가들이 지난해10월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 앞에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벨루가 방류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흰돌고래) 방류 촉구 시위를 주도한 환경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송영인)는 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대표 황모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재물손괴)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2022년 12월16일 핫핑크돌핀스 직원, 회원들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 전시 수조에 접착제를 뿌리고 '벨루가 전시 즉각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붙인 혐의 등을 받는다.

시위에 참여한 10대 청소년 등 활동가 7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검찰시민위원회 심의 결과와 피해자 측 처벌 불원 의사, 피의자들의 연령, 동종범죄 전력을 고려했다"고 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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