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농어촌버스 노선 전면 개편···8월 1일부터 시행
축소·폐지 지역에 희망 버스 투입
강원 횡성지역의 농어촌버스 운행 노선이 8월 1일부터 전면 개편된다.
횡성군은 지난 3개월간 시범 운행을 통해 파악한 등·하교, 직장인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등 이용객 불편 사항을 최종 반영한 농어촌버스의 노선 개편안을 확정해 8월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간선 노선의 운행 횟수를 늘리고, 외진 곳의 지선을 축소한 것이 이번 개편안의 특징이다.
이에 따라 횡성지역의 농어촌버스는 기존 49개 노선 118회서 22개 노선 134회로 변경 운행하게 된다.
횡성군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근면과 강림면 등 농어촌버스의 운행이 축소되는 지역에는 희망 버스를 2대 증차해 투입하고, 희망 택시 운행 지역도 18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부 노선이 폐지되는 우천면과 청일면 11개 지역에는 100원 택시를 신규 운행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 제공할 예정이다.
또 대중교통 종합정보안내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해 인터넷 홈페이지와 QR코드 접속을 통해 농어촌버스, 시외버스, 철도 운행 시간 등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기로 했다.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은 종합정보 콜센터(080-850-9486)를 통해 목적지별 탑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농어촌버스 운행 시간은 횡성군 인터넷 홈페이지의 ‘횡성 여행’ 코너 등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농어촌버스와 희망 버스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용자 중심의 교통체계를 만들기 위해 이번에 농어촌버스의 운행 노선을 개편하게 됐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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