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흉기 휘두른 40대 男 구속 송치…서울 칼부림 닷새 간 5건

김도연 기자 2024. 7. 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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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 외관./뉴시스

처음 본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대림동 주택가에서 일면식 없는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집 부근에서 30여 분간 대치하다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음주나 마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9일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한편 최근 흉기를 사용한 범행이 잇따르고 있다. 이 사건을 포함해 서울에서는 지난 25~29일 닷새 간 5건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하루 당 1건 꼴이다. 지난 29일 서울 은평구에서는 일면식이 거의 없는 아파트 이웃을 일본도(日本刀)로 수차례 베거나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 백모(37)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31일 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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