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심승섭 호주 특명전권대사…군사·작전 전문가

변해정 기자 2024. 7. 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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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주연방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임명된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35년간 군에 몸 담으며 식견을 쌓아온 군사·작전 전문가다.

호주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논란으로 임명 25일만에 물러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연달아 군 출신이 맡게 됐다.

대통령실은 심 대사 임명 배경으로 "군사 및 작전 전문가로서 호주와의 군사협력 강화 및 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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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호주 대사에 임명된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주호주연방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임명된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35년간 군에 몸 담으며 식견을 쌓아온 군사·작전 전문가다.

심 대사는 전라북도 군산 출신으로, 군산고를 졸업한 후 해군사관학교 39기로 입학해 1985년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30여년의 군 복무 기간 다양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2010년 준장으로 진급해 전투전단장과 제7기동전단장을 지냈고 2015년 소장으로 진급해서는 제1함대 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인사참모부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정부 시기인 2017년 9월 중장으로 진급해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고, 중장 진급 1년이 채 되지 않아 대장으로 진급하며 제33대 해군참모총장으로 파격 임명됐다. 당시 3개 기수를 건너뛰고 해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한 것은 해군 역사상 최대의 기수 간격을 뛰어넘은 사례로 기록됐다.

이후 2020년 4월 35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했으며 대장으로 예편한 후 세종대 공과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호주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논란으로 임명 25일만에 물러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연달아 군 출신이 맡게 됐다. 한국과 호주의 군사·방산 협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직업 외교관보다는 군 출신 인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등 한국산 무기를 도입했고, 향후 잠수함·수상함과 관련해 한국 무기 체계를 도입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통령실은 심 대사 임명 배경으로 "군사 및 작전 전문가로서 호주와의 군사협력 강화 및 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63년생 ▲전라북도 군산시 출생 ▲군산고 ▲해군사관학교 39기 ▲국방대 국방과학(무기체계) 석사 ▲작전사령부 작전참모처장 ▲전투전단장·제7기동전단장 ▲제1함대 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인사참모부장 ▲해군 중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해군 대장 ▲제33대 해군참모총장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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