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주최측 잇단 실수에 한국 분노하자, 중국 누리꾼 "과민반응" 조롱

김학진 기자 2024. 7. 31.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 주최 측의 잇단 실수에 대해 분노한 한국인들의 반응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이 조롱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30일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명과 태극기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한국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주최 측의 잇단 실수에 대해 분노한 한국인들의 반응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이 조롱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30일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명과 태극기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한국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됐다.

지난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의 소식을 전하면서는 대회 조직위가 '오상욱'의 영문 이름을 '오상구'로 오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프랑스 언론이 한국과 일본 국기를 합쳐 한국 국기를 제작했고, 메달 집계 차트에서는 한국 순위를 소개하면서 태극기가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기를 잘못 써 빈축을 샀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와 웨이보에 태극기와 국가 명칭 오류 등 한국 관련 올림픽 소식이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이런 실수에 대해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프랑스인들의 여유에서 비롯된 것인데 한국이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취지의 많은 댓글을 올리며 조롱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등감이 올림픽에서도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실수에 분노와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로 올바르게 시정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