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받고 대출승인”…광주은행 직원 경찰 수사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2024. 7. 31. 11:05
광주은행, 자체 감사 통해 고발장 제출
대출을 승인해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광주은행 직원이 경찰에 고발됐다. 광주은행은 자체 감사에서 이 직원의 뇌물 수수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31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배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금융기관 임직원 수뢰 혐의로 광주은행 한 지점의 대출담당 직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광주은행으로부터 A씨가 지난 2022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38회에 걸쳐 8억원을 4명에게 대출해주면서 1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고발장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에는 A씨가 대출 자격을 갖추지 못한 고객에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를 거짓으로 작성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출 대가로 A씨에게 금품을 건넨 4명도 배임 행위의 공범으로 혐의를 적용했고 알선수재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은행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A씨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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