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 두 달째 감소‥소매판매 1%, 설비투자 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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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우리나라 산업 생산이 소폭 줄면서 두 달째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113.1로 전달보다 0.1% 줄며 두 달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건설기성은 건축 분야 부진으로 0.3% 줄며 두 달째 감소했고,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철도·궤도 등 토목과 공장·창고 등 건축 등에서 늘며 25.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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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우리나라 산업 생산이 소폭 줄면서 두 달째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113.1로 전달보다 0.1% 줄며 두 달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분기별로는 6월이 포함된 2분기에 1분기보다 0.3% 감소하면서, 2022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줄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행정에서 5.1% 줄어 전산업 생산 지수를 끌어내렸는데, 통계청은 예산 등의 조기 집행으로 운영비 등이 통상적인 수준보다 덜 집행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광공업은 제조업에서 늘며 0.5% 증가했는데, 특히 반도체의 경우 8.1% 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재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1% 늘어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승용차 등의 내구재와 신발·가방 등의 준내구재에서 판매가 늘었습니다.
다만 분기로 보면 2분기 소매판매는 지난해보다 2.9% 줄었는데, 이는 2009년 1분기 이후 최대 폭 감소입니다.
설비투자도 4.3% 늘었습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에서 투자가 증가했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감소했습니다.
건설기성은 건축 분야 부진으로 0.3% 줄며 두 달째 감소했고,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철도·궤도 등 토목과 공장·창고 등 건축 등에서 늘며 25.9% 증가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져 넉 달째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2630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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