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우울'…5분기 연속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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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제조업 경기가 3분기(7∼9월)에도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 지역 25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BSI가 80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제조업 BSI는 5분기 연속 100 이하로 나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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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가 3분기(7∼9월)에도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 지역 25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BSI가 80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제조업 BSI는 5분기 연속 100 이하로 나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영 부문별로는 매출(93), 영업이익(84), 설비투자(96), 자금사정(93) 등 전체 부문에서 BSI 지수가 100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과잉 공급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 등으로 화학·고무(67), 의복ㆍ모피(67), 신발(47) 등의 전망이 특히 어두웠다.
반면 전기·전자(106)는 인공지능(AI) 등 신산업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증가에 힘입어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됐다.
응답한 제조업체의 53.6%는 연초에 계획한 상반기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은 내수 부진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수출마저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내수를 촉진하고 수출기업에 물류비 부담 경감 등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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