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차기 ‘쿼드’ 정상회의, 9월 하순 미국서 개최 추진”

김소연 기자 2024. 7.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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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일본·인도·오스트레일리아가 모인 4자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요미우리신문은 31일 "쿼드 정상회의가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맞춰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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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미국으로 변경
“바이든 대통령 대선 불출마 영향”
앤서니 앨버니지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22년 5월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4자 안보협력체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일본·인도·오스트레일리아가 모인 4자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애초 인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바뀌는 모습이다.

요미우리신문은 31일 “쿼드 정상회의가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맞춰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지난 29일 도쿄에서 열린 쿼드 외교장관 회의 결과와 다른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4개국 외교장관은 회의 뒤 공동 성명에서 “다음 정상회담은 올해 하반기 인도가 개최하는 것, 내년 외교장관 회담은 미국이 여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차기 쿼드 정상회의 주최가 인도에서 미국으로 바뀌는 셈이다.

일본 민영방송인 티브이(TV)아사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게 되면서 4개국 정상이 함께 인도를 방문하기 어려워 9월 유엔 총회 때 정상회의를 여는 것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앞서 4개국 외교장관은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에 대해서도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의무 준수를 요구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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