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베이징시장 면담…6년만에 한중 고위급 도시외교 재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베이징 시장을 만나 면담하고 6년 만에 한중 수도 간 고위급 도시 외교를 재개했다.
오 시장은 현지시간 30일 오후 중국 베이징시 인민정부청사에서 인융(殷勇, Yin Yong) 베이징 시장을 만나 "지금까지 서울과 베이징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었듯이 미래에도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날 충칭시장은 "10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에 직접 참석" 의사도 밝혀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베이징 시장을 만나 면담하고 6년 만에 한중 수도 간 고위급 도시 외교를 재개했다.
오 시장은 현지시간 30일 오후 중국 베이징시 인민정부청사에서 인융(殷勇, Yin Yong) 베이징 시장을 만나 "지금까지 서울과 베이징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었듯이 미래에도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융 시장은 중국인민은행 부총재를 역임하는 등 금융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현재 중국 31개 성과 직할시, 자치구 중 최연소 성장급 인사로 지난해 취임했다.
이날 면담에서 두 시장은 한중 수도 간 고위급 도시 외교 재개를 축하하는 한편,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고 서울과 베이징의 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 등 교류 강화를 통해 미래 세대가 서로 문화와 사회 분위기를 이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도 힘을 합치자고 합의했다.
서울과 베이징은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2년 친선결연을 체결했고 지난 2013년에는 상설협력기구인 서울-베이징통합위원회를 발족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양 도시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상호 방역물품 지원 등 협력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베이징 도시 대표단과 우수 기업, 스타트업을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에 초청했다.
한편, 오 시장은 전날인 29일에는 중국 내륙 중심도시로 첨단 산업과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충칭시의 후헝화(胡衡華, Hu Henghua) 시장을 만나, 도시 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충칭시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를 재개발하지 않고 잘 보존해 온 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후 시장은 2007년 서울을 방문한 기억을 떠올리며 앞으로 기업 차원, 과학기술, 교육, 특히 공무원 교육까지 협력하자고 강조했고, AI를 포함한 첨단 기술을 도시 발전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오 시장은 충칭 시장과 대표단을 오는 10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에 초청했고, 후 시장은 대표단 파견은 물론, "가능하면 직접 방문해서 현장에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베이징=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캐스팅 하자" 머스크도 사격 김예지 매력에 빠졌다
- [인터뷰] "새벽 한강 홀로 걷기, 로봇과 대결하기… 韓 양궁 독특한 훈련법"
- "노스 코리아"에 발끈, 한국 질문은 일축, 중국 미디어는 흥분[파리올림픽]
- 신생아 귀 잡아 비틀고 조직적 은폐한 산후조리원…무더기 실형
- "꼭 죽여야 했나"…사람 공격한 불곰 사살하자 '역풍'
- 野, 3차 '채상병 특검법' 숨고르기…협상이냐, 강수냐
- '이진숙 임명'에 박찬대 "尹, 방송장악 독재…중대한 헌법위반"
- '민주화 상징' DJ 사저 100억에 팔려…이희호 여사 유지는?
- 해리스, 美대선 경합주 '역전'…"7곳 중 4곳 우위"
- [단독]"세관 빼라" 3차례 지시에…보도자료에서 사라진 '세관'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