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본사도 극찬”…마녀공장 美 입점 매장수 늘린다

美 코스트코 300곳서 판매
대만·캐나다 등도 입점 예정

미국 코스트코 매장에 진열된 마녀공장 제품. [사진=마녀공장]

미국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K뷰티 업체 마녀공장이 온라인에 이어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매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마녀공장은 이달 초부터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300개에 입점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녀공장은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08%)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마존에서는 3.5배 가까이(244%) 성장하며 미국 시장에서 떠오르는 K뷰티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마녀공장은 온라인 인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에서도 베스트셀러 ‘퓨러 클렌징 오일’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다. 마녀공장 측은 코스트코 본사에서도 “마녀공장의 판매량이 매우 우수하다”고 수 차례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까지 입점 매장을 4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마녀공장의 스킨케어 베스트셀러인 ‘비피다 바이옴 앰플’을 100여 개 매장에서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선판매 지점에서 판매량 등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 후 내년 5월부터 취급 매장을 점진적으로 늘릴 전망이다.

이 밖에 마녀공장은 이달 미국 대표 화장품 멀티숍 ‘얼타(ULTA)’의 온라인과 600개 오프라인 매장의 입점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미국(코스트코·얼타)을 비롯해 일본(돈키호테·로프트) 등 해외 오프라인 입점 매장 수만 하더라도 약 1만 곳에 육박한다.

다음달과 11월에는 각각 대만과 캐나다 코스트코 입점을 확정 지었고, 중국·유럽(프랑스·스페인) 등에서는 입점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많은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고자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채널에서 입점 확정 또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다시 돌아온 K뷰티 전성기를 최전선에서 이끄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