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노동장관에 김문수 지명…"노동개혁 과제 완수 적임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김문수 후보자에 대해 "고용노동계의 현안이 산적해 있는 시점에 노동 현장과 입법·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후보자야말로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된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대통령실 제공

또 윤 대통령은 이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한 데 이어, 김태규 상임위원을 임명함에 따라 초유의 방통위 상임위원 0명 사태는 종결됐다.

윤 대통령은 공관장 등 외교부 주요 직위에 대한 인선도 단행했다. 국립외교원장에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가, 주일본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주호주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이 임명됐다.

(왼쪽부터) 최형찬 국립외교원장, 박철희 주일본대사, 심승섭 주호주대사. 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