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사진 찍으며 동료 女의원 성추행 혐의, 천안시의원 기소
천안/김석모 기자 2024. 7. 31. 10:58
동료 여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충남 천안시의회 A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2부(부장 김종필)는 A 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 의원은 지난 1월 26일 천안시의회에서 본회의를 마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다른 당 소속 여성 의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접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의원은 “자리를 잡기 위해 뒤로 물러서는 과정에서 신체접촉은 있었던 것 같은데 성추행 의도는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의회 행사 기념 촬영 중 팔로 피해자의 신체를 누른 사안으로, 검찰에서 행사 동영상 확인과 피해자 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피고인이 추행한 사실과 범행의 고의가 인정돼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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