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빌딩 임대해 '호텔 운영'… 에셋 라이트 뜬다

김노향 기자 2024. 7. 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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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시장의 침체로 소규모 초기자본을 투자한 운영 방식이 새로 각광받고 있다.

에셋 라이트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하지 않고 상권을 활용해 수익을 얻는 것을 뜻한다.

유에이치씨(UHC)는 에셋 라이트를 활용해 호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국내 주요 호텔들이 매각되며 4000실가량 사라졌다"면서 "에셋 라이트 호텔은 적은 초기자본으로 수익을 안정화해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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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 Suite 종로점
부동산 거래시장의 침체로 소규모 초기자본을 투자한 운영 방식이 새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은 약 135조6000억원으로 3년 만에 약 46.6%가 증가했다.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에셋 라이트'(Asset Light) 수익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에셋 라이트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하지 않고 상권을 활용해 수익을 얻는 것을 뜻한다.

적은 초기자본을 이용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최근에는 물류와 여객운수업, 관광숙박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유에이치씨(UHC)는 에셋 라이트를 활용해 호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지를 확보해 건물을 짓는 방식을 벗어나 임대를 통해 자본을 줄인다. 절약한 자본을 객실 내부 콘텐츠에 투자해 시설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유에이치씨의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 '유에이치 스위트'(UH SUITE)는 최근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을 뿐 아니라 골목 상권과도 상생하고 있다. 상권 중심의 건물에 입주해 상업활동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국내 주요 호텔들이 매각되며 4000실가량 사라졌다"면서 "에셋 라이트 호텔은 적은 초기자본으로 수익을 안정화해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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