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수사받고 처벌돼야 할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국민 우롱"

김용욱 기자 2024. 7. 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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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이진숙 후보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을 두고 국민 우롱이라고 반발했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후보자 임명을 끝내 강행했다"며 "더구나 부위원장도 추가로 임명해 방통위를 다시 2인 상태로 위법 운영하려는 움직임까지 관측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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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국회] "극우적 사고, 방송장악 부역, 배임 의혹...공직 수행 자질 못 갖춘 빵점 인사"
"국민과 후배 언론인들에게 부끄러운 모습 그만 보이고 자진 사퇴 마땅"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이진숙 후보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을 두고 국민 우롱이라고 반발했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후보자 임명을 끝내 강행했다”며 “더구나 부위원장도 추가로 임명해 방통위를 다시 2인 상태로 위법 운영하려는 움직임까지 관측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확인됐듯 이진숙씨는 공직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전혀 갖추지 못한 빵점 인사”라며 “극우적 사고방식, 노조 탄압 기획, 방송장악 부여, 업무상 배임 횡령, 청탁금지법 위반까지 의혹들을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다. 이런 사람에게 방통위원장이라는 중책이 가당키나 하느냐?”고 비난했다.

박 직무대행은 “수사받고 처벌되어야 할 사람을 방통위원장에 임명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이진숙씨가 최소한의 명예라도 지키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국민과 후배 언론인들에게 부끄러운 모습 그만 보이고 자진해서 물러나는 게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찬대 직무대행은 “윤석열 대통령도 방송 장악으로 독재의 길을 가겠다는 망상을 접으시라”며 “국가기관의 위법적 운영에 따른 최종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고, 이는 중대한 헌법 위반이 될 수 있음을 깨닫기 바란다. 함량 미달 인사부터 당장 정리하고 방송4법을 수용하시라”고 경고했다.

강민구 최고위원도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사고와 과거 행적에 많은 국민들은 장관급인 방통위원장을 저런 사람이라고 염려하며 언론의 공정성이 훼손될까 하는 우려를 함께 한다”며 “또한 빵 위원장, 와인 위원장이란 말이 보태지니 웃음거리”라고 지적했다.

강민구 최고위원은 “이런 사람을 오늘 임명 강행했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는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윤석열 정부는 이제라도 제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정 운영을 제대로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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