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 역대 최대… 소비자 심리도 지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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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도체 생산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생산 지수는 1855.1로 198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큰 폭 개선(6.5%)과 함께 항공기 도입 증가(대형기 5대) 등으로 4.3% 증가했다.
IT업황 개선, 세계경제 연착륙 등은 생산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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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비 생산 8.1%, 출하 23.7%↑…재고 14.6%↓
소비 1.0% 늘었으나…건설 수주부진 영향 지속
티메프 사태에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
지난달 반도체 생산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하도 늘어 재고는 10% 이상 줄었다. 감소세를 보이던 소비도 1.0% 늘었다. 소비자 심리도 두 달 연속 개선 추세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6월 산업활동은 주요 부분이 반등했으며, 분기 말로 갈수록 회복 조짐이 관측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생산 지수는 1855.1로 198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생산은 8.1%, 출하도 23.7% 급증했다. 재고는 14.6%가 빠졌다.
서비스업의 경우도 고온현상으로 예술·여가 등에서 5.0% 감소했으나, 주식거래 증가, 부동산 관리·임대수익 증가 등 개선으로 0.2% 늘었다.
제조업·수출 중심의 회복흐름에도 부문별로 온도차가 상존한다는 게 기재부 측 설명이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큰 폭 개선(6.5%)과 함께 항공기 도입 증가(대형기 5대) 등으로 4.3%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기성은 토목(6.1%) 증가에도, 건축(-2.3%)이 감소하며 0.3% 내렸다.
김 과장은 "반도체 설비도입 본격화 등으로 설비투자는 증가했으나, 건설은 그간의 수주 부진의 영향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잠재된 상하방리스크에 지속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T업황 개선, 세계경제 연착륙 등은 생산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다. 그러나 공급망·주요국 선거의 불확실성, 소상공인 경영 애로 등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출 측면에서는 물가의 안정 흐름과 성수기 진입, 주요기업 하반기 장비도입 본격화 등이 상방 요인, 가계부채·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건설수주 부진 등은 하방 요인으로 꼽힌다.
김 과장은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공공부문 15조원 추가 투·융자를 통한 건설투자 보강 등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민생안정과 경기 회복세 확산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서는 "데이터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5600억원 유동성 공급과 카드 취소 환불처리 지원 등으로 직접적인 영향만 보면 제한적일 것"이라며 "상황이 진행 중인 만큼 데이터를 신경 써서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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