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성격 급해 오타 많아... "새해 복 많이 박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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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오타로 인해 곤란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에 백지영은 "나 심지어 언니 나는 성격이 급해가지고 send를 바로 눌러 그게 내 성격이다 그리고 내 눈으로 오타를 본다"라고 털어놓았다.
백지영은 "근데 나 연초에 무슨 오타 보냈는지 아느냐"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보내야 하는데 '박으세요'로 (보냈다) 너무 이상하지 않으냐"고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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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은비 기자] 가수 백지영이 오타로 인해 곤란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30일 ‘비보티비’ 채널에는 가수 백지영이 출연했다.
백지영과 송은이는 문자와 전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메신저 채팅앱에 대해 언급했다.
송은이가 “내가 톡을 요새 잘 안 하게 된 이유가 오타가 많다 노안이 왔다”라고 하자 백지영은 크게 공감하며 “나 손끝이 무뎌졌다”라고 대답했다.
송은이는 “‘ㅂ’하고 ‘ㅈ’ 진짜 많이 헷갈리고 또 뭐 이중모음 보내야 하는데 잘못 해가지고 (오타가 난다)”라며 “근데 그게 아싸리 오타면 괜찮은데 맞춤법 틀린 것처럼 전달될 때는 보내놓고 나서 아오..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나 심지어 언니 나는 성격이 급해가지고 send를 바로 눌러 그게 내 성격이다 그리고 내 눈으로 오타를 본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두 사람은 오타로 있었던 아찔한 상황을 공유했다. 백지영은 “근데 나 연초에 무슨 오타 보냈는지 아느냐”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보내야 하는데 ‘박으세요’로 (보냈다) 너무 이상하지 않으냐”고 부끄러워했다.
송은이는 “아니 뭐 들어오면 박히는 거지 복이 박힌다 그것도 틀린 말이 아니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리다가 자신이 옛날에 좀 위에 어른에게 벌인 실수가 있다며 말을 꺼냈다. 송은이는 “그날 모임에 가죽으로 된 바지를 입고 오셨는데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 가죽바지도 너무 멋졌어요 이렇게 보내야하는데 ‘ㅂ’옆에 ‘ㅈ’있는거 알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나는 진짜 너무 부끄럽다 지금처럼 삭제 기능도 없을 때다”라며 그날의 심정을 전했다.
백지영도 자신의 일화 하나를 더 공유했다. 그는 게임 길드에서 채팅을 하는 상황에서 길드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자지말고 기다려’라고 해야했는데 말고의 ‘ㅏ’를 ‘ㅣ’로 보냈다며 너무 민망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나랑 카톡 많이 하고 문자 많이 하고 그런 사람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백지영은 올해 데뷔 25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내겠다고 밝혔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비보티비'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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