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없는' 올림픽 8강 대진 완성→'亞 새 역사 쓴' 일본, '무적함대' 스페인과 준결승 길목 격돌[2024파리올림픽]
일본, 8월 3일 스페인과 8강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이 참가했다. 4개국씩 4개 조를 이뤄 조별리그를 벌였다. 각 조 1위와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홈 팀 프랑스가 3연승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3경기에서 7득점 무실점의 무결점 성적을 적어내며 가볍게 8강행에 성공했다. 이어 미국이 2승 1패 승점 6을 마크하며 2위에 올랐다. 뉴질랜드(승점 3)과 기니(승점 0)은 탈락했다.
B조에서는 모로코와 아르헨티나가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두 팀은 나란히 2승 1패 승점 6을 마크했다. 6득점 3실점으로 골득실과 다득점까지 같았다.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모로코가 1위, 아르헨티나가 2위가 됐다. 1승 2패 승점 3에 그친 우크라이나와 이라크는 8강에 오르지 못했다.
C조에서는 이집트가 1위에 올랐다. 2승 1무 승점 7을 적어냈다. 스페인은 2승 1패 승점 6으로 2위에 랭크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이 2무 1패 승점 2로 3위, 우즈베키스탄이 1무 2패 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D조에서는 일본이 3연승 승점 9로 1위를 차지했다. 3경기에서 7득점 무실점으로 승승장구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올림픽 조별리그 전승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1차전에서 일본에 0-5로 대패한 파라과이가 이후 2연승을 올리며 2위에 자리했다. 말리와 이스라엘은 1무 2패 승점 1로 동반 탈락했다.
8강 대진이 완성됐다. 모로코-미국 8강전이 8월 2일 벌어진다. 이어 일본-스페인, 이집트-파라과이, 프랑스-아르헨티나가 8월 3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일본과 스페인의 승부,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대결이 빅매치로 떠올랐다.
준결승전은 6일 벌어진다. 모로코-미국 8강전 승자와 일본-스페인 8강전 승자가 준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아르헨티나 승자와 이집트-파라과이 승자도 4강전을 가진다. 3위 결정전은 9일 열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10일 진행된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이번 대회 출전권이 걸렸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아시아 국가에 주어지는 3.5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최근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3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8강 대진
모로코-미국
일본-스페인
이집트-파라과이
프랑스-아르헨티나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