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지연…인터파크도서는 서비스 중단

티몬·위메프에 이어 인터파크 커머스와 AK몰에서도 입점 업체에 대한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큐텐 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전자상거래 업체 AK몰은 어제(30일) 이 같은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AK몰은 "인터파크 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해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파크 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도서도 오늘(31일)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정상화 시점까지 인터파크도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게 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인터파크 커머스가 국내 판매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큐텐의 해외 채널과 연계해 선보인 '인팍쇼핑'도 다음 달 1일 신규 주문을 중단하는 데 이어 12일에는 미배송 주문 취소 및 환불을 진행하고 22일 전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물적 분할을 거치며 사업 부분에 따라 운영 주체가 다릅니다.

정산지연이 번진 곳은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 커머스로,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 트리플은 이번 사태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터파크도서 판매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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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