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아산·서산·당진 13.3㎢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이찬선 기자 2024. 7. 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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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천안·아산·서산·당진 일원 5개 지구 13.3㎢를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상지는 천안 수신, 아산 인주·둔포, 서산 지곡, 당진 송산 등 5개 지구로,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거쳐 선정했다.

아산 2개 지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적지에 인접하고 천안 국가산업단지, 아산 테크노밸리 등과 연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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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산업시설·의료시설 등 개발…조세감면·규제특례 혜택
충남도청 일대 전경.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천안·아산·서산·당진 일원 5개 지구 13.3㎢를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상지는 천안 수신, 아산 인주·둔포, 서산 지곡, 당진 송산 등 5개 지구로,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거쳐 선정했다.

천안 수신지구는 1.59㎢ 규모로 광역 교통 연계가 우수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인접해 신기술 개발이 용이한 점을 고려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지로 선정했다.

아산 2개 지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적지에 인접하고 천안 국가산업단지, 아산 테크노밸리 등과 연접해 있다. 인주지구는 5.71㎢ 면적에 디스플레이를, 둔포지구는 2.28㎢에 인공지능(AI)·반도체를 중점 산업으로 설정했다.

서산 지곡지구(1.84㎢)는 이차전지 소재·부품과 자동차부품 산업 집적지인 점을 제시했고, 당진 송산지구(1.88㎢)는 현대제철과 인접해 수소 산업 육성에 유리한 입지 여건을 고려해 수소 융복합을 중점 산업으로 꼽았다.

충남 경제자유구역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사업비는 3조4575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남경제자유구역은 베이밸리(충남-경기 광역 경제권역)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기업과 리쇼어링 기업을 유치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산업·상업·주거·관광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해 국제학교와 의료시설, 관광·여가시설이 어우러진 정주 거점을 조성해 외국인과 청년인구의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조세 감면, 규제 특례, 정주 환경 지원, 조성원가 이하 분양 등 혜택을 받게 된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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