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팝 “오페라 잘 하려면 이탈리아어 발음·말맛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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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성악가 교육기관 게오르그 솔티 아카데미가 예술의전당과 손잡고 한국의 차세대 성악가 발굴에 나섰다.
팝 감독은 "이탈리아어나 이탈리아 문화에 대한 이해는 나중에 가르치면 된다"며 "오페라 공연에 맞는 목소리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과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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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과 손잡고 7월30일∼8월2일 한국 차세대 성악가 교육
“한국 성악가들은 표현할 때 자꾸 멈추거나 벽이 느껴지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 그게 참 아쉽습니다”(소프라노 박혜상)
조나단 팝 예술감독은 무엇보다 이탈리아어 발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에서 공연되는 대부분 오페라가 이탈리아어로 부르는 벨칸토 오페라이기 때문이다.
팝 감독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이탈리아어 모음과 자음, 문장을 낭독했을 때 어떻게 감정이 전달되고 표현되는지를 가르친다”며 “이탈리아어가 모국어가 아닌 성악가들이 불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발견해 잡아주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오페라 음악에 대한 해석 능력과 발성 기술 등도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다.
팝 감독은 “이탈리아어나 이탈리아 문화에 대한 이해는 나중에 가르치면 된다”며 “오페라 공연에 맞는 목소리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과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뽑힌 우수 참가자는 내년 이탈리아 투스카니에서 개최되는 솔티 아카데미 벨칸토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수업료와 숙박료가 전액 지원된다.
캔디스 우드 게오르그 솔티 아카데미 대표는 “한 번에 12명씩 참여하기 때문에 진짜 가족 같다”며 “단순히 코스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모든 연락처와 네트워크를 공유해 학생들이 커리어(경력)를 잘 쌓도록 돕는다”고 했다. 그는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졸업을 하고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서기 전”이라며 “매니저나 후원자가 있는 것도 아닌 이 시기에 아카데미가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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