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유공자 이젠 새집에서 편하게

이유진 2024. 7. 31. 10: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춘천] [앵커]

육군에서는 열악한 환경에 살고있는 참전 유공자들을 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인제에서도 6.25전쟁 참전유공자에게 새집을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제의 한 시골 마을, 새로 지어진 단층집 앞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새집의 주인공은 올해로 93살이 된 김종복 할아버지.

6·25전쟁이 한창인 1951년, 19살의 나이로 참전한 유공자입니다.

양구 가칠봉 전투에 참여한 공을 인정받아 호국영웅기장까지 받았지만 사는 집은 허름했습니다.

쾌적하고 깨끗한 새집에서 아버지를 모실 수 있게 된 아들은 기쁘기만 합니다.

[김경윤/참전유공자 자녀 : "너무 좋죠. 저쪽에 있을 때는 덥고 막 습하고 그랬었는데, 좋은 집으로 오니까 아버지도 좋아하시고 저도 좋고."]

참전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으로 새집을 얻게 됐습니다.

이번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는 육군본부 등 11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407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새 보금자리를 얻었습니다.

[이현정/육군 제12보병사단 인사계획장교 : "사단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기억하고 그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참전유공자에게 새집을 마련해주는 사업은 육군본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물론 기업의 후원으로 가능해졌습니다.

육군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고생하는 참전유공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