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급행열차…곤지암역 ‘GTX-D 노선’ 선점 찬스 온다

손성봉 매경비즈 기자(sohn.seongbong@mkinternet.com) 2024. 7. 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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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개통한 동탄·구성·성남…개통 시점 집값 수억원 급등
2기 GTX 사업 주목해야…곤지암역 도보권 분양 단지 미래가치 주목
8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분양 앞둬…GTX-D(계획) 미래가치 기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수서~동탄 개통과 함께 ‘D·E·F’ 노선인 2기 GTX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혜 지역 부동산이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GTX는 수도권에 대기 중인 마지막 대형 교통 호재로 꼽혀 전문가들은 착공, 개통 등 단계별로 가격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불황기에는 GTX가 가격 방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상승기에는 가격을 더 밀어 올릴 것으로 전망해 투자 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지하철보다 3배 빠른 GTX는 서울과 수도권의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게 할 교통혁명으로 꼽힌다. 사업이 가장 빠른 곳은 A 노선이다. 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지난 3월 말 개통됐고, 6월 말 해당 구간 내 미개통 역인 용인 구성역까지 뚫렸다.

이어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시작해 고양,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GTX-A 북쪽 구간은 올해 말부터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을 목표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질주하는 GTX 속도는 집값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개통 직전에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GTX 개발로 인한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는 A 노선 동탄역 부근이다. 동탄역과 접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2㎡는 지난해 3월 16억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동탄역 개통 직전인 올해 2월에는 22억원에 거래돼 34%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 현재 호가는 23억원에 달한다.

성남역 부근 ‘봇들마을9단지 금호어울림’도 지난해 3월 전용면적 101㎡가 18억1000만원에 매매됐지만, 지난 2월에는 22억4000만원에 팔리며 불과 1년 사이에 24% 넘게 가격이 올랐다. 해당 단지도 호가가 최대 23억5000만원 수준이다.

구성역 부근도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힐스테이트 구성’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8월 5억2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지만, 구성역이 개통된 6월에는 8억원에 팔리며 53% 넘게 치솟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GTX와 같은 고속철도를 집 근처에서 이용하게 되면 사람들의 생활방식의 변화에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해 삶의 질이 달라진다”라며 “또한 철도망 구축은 조 단위의 예산이 투입되고, 추진도 만만치 않아 철도가 뚫릴 지역에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투시도>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향후 GTX 정차 지역 중 핵심 지역이 어디일지를 벌써부터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GTX 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이 꼽는 대표적인 포스트 GTX 수혜 지역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역 일대다. 현재 경강선이 정차하는 곤지암역에는 서울 핵심 지역인 삼성역, 강남역을 잇는 GTX-D 노선 정차가 계획되어 있다.

곤지암역 일대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GTX-A 노선이 뚫린 지역을 보면 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아파트가 단연 가격 상승 폭이 가팔랐다”라며 “곤지암역은 현재도 판교,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만큼 향후 GTX-D 노선이라는 날개가 더해지면 집값이 더 비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곤지암역 일대 신규 분양도 이어져

곤지암역 도보거리에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먼저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신대1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동주택 사업)에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8월 분양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고,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아파트 10개 동,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84㎡ A 448가구 ▲84㎡ B 179가구 ▲139㎡ A 4가구 ▲139㎡ B 4가구다.

이번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분양에 이어 주변 아파트 공급도 본격화된다. 우선 곤지암역세권 1단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추가로 9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아가 2단계 도시개발사업 계획도 잡혀 있어 2000여 가구 조성 계획이 잡혀 있다. 공급을 모두 마치면 곤지암역 일대는 3600여 가구의 신(新)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판교와 강남 생활권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는 이번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경기 광주는 2022년 12월이 마지막 분양일 정도로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고, 곤지암역 신(新) 주거타운의 미래가치가 높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 (경안중학교 인근)에 8월 개관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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