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동포청장 "동포사회 위상 변화, 한민족 역량 확대로 이어져야"

허고운 기자 2024. 7. 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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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덕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31일 "재외동포사회의 위상 변화가 세계 한민족의 총체적 역량 확대로 이어지도록 정부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사회와 모국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저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750만 재외동포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동포청이 되도록 몸을 던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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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국내 유입 늘어…대응 미룰 수 없는 상황"
이상덕 재외동포청장.2015.4.14/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상덕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31일 "재외동포사회의 위상 변화가 세계 한민족의 총체적 역량 확대로 이어지도록 정부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제2대 청장 취임식에서 "지금의 동포사회는 과거와는 판이하다. 이제는 경제적으로도 모국과 도움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우리의 소중한 해외 역량으로 성장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포들의) 주류사회 진출이 활발하고, 직전 근무하던 인도네시아에서도 많은 동포분들이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적 성취를 이루며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으로 성장하신 것을 목도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1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 적어도 표면상으로 재외동포의 숫자가 점차 감소 추세"라며 "해외 거주 재외동포는 줄고 있으나 재외동포의 국내 유입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대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동포사회가 성숙해 가고 있는 와중에도 이러한 흐름에 소외돼 왔던 동포들에 대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라며 "비록 재외동포청이 설립됐지만 지역에 따라 재외동포와 동포의 거주국 간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도 보다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사회와 모국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저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750만 재외동포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동포청이 되도록 몸을 던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주싱가포르대사,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 주인도네시아대사 등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대통령실은 이 청장을 임명하면서 "우리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근무했고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체득한 협상·조정 능력이 탁월해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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