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사무총장 “한국 식량원조 두배 확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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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서울에서 신디 매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만나 다양한 식량원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매케인 사무총장은 "전쟁·질병·기후변화 등으로 전세계 식량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올해 쌀 식량원조 물량을 두배로 증량한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국이 보낸 쌀은 품질과 맛이 훌륭해 수원국 현지에서 호응이 아주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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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연맹’ 참여 약정서 전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서울에서 신디 매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만나 다양한 식량원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매케인 사무총장은 “전쟁·질병·기후변화 등으로 전세계 식량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올해 쌀 식량원조 물량을 두배로 증량한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국이 보낸 쌀은 품질과 맛이 훌륭해 수원국 현지에서 호응이 아주 높다”고 밝혔다.
쌀 식량원조 확대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확대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2018년부터 WFP를 통해 매년 쌀 5만t을 식량위기 국가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물량과 국가를 각각 10만t, 11개국으로 확대했다.
이번 만남에서 송 장관과 매케인 사무총장은 기니·라오스·소말리아 등 3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도 공유했다. 특히 농식품부와 세계식량계획은 기니에서 ‘K(케이)-라이스벨트(한국형 쌀 생산벨트)’ 사업을 통해 생산된 쌀을 학교급식에 활용해 현지인과 주변국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송 장관은 ‘학교급식연맹’에 우리 정부의 참여 의사를 담은 약정서를 전달하고 한국의 학교급식 성과와 경험을 회원국에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학교급식연맹은 WFP와 98개국이 모인 국제협의체로, 개발도상국의 학교급식 품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매케인 사무총장은 “한국은 과거 WFP의 지원을 받았으나 이제는 주요 공여국으로 발전함으로써 전세계에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한국 국민이 보내준 쌀은 기아 극복에 대한 희망이자 인류에 대한 존엄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해 송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도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은 한국이 세계 식량위기 해소에 적극 기여해야 한다고 말씀한 바와 같이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WFP와 굳건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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