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오류도 전체 시스템 문제 초래"..디지털정부 혁신 방안 찾는다

행안부 산하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출범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오픈데이터포럼(ODF) 열린세미나(1차)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7.22.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

사소한 오류가 전체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초연결시대의 위험성을 반영해 정부가 디지털 정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그간 디지털정부의 성과와 과제를 바탕으로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를 31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디지털정부의 현황을 근본적으로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디지털정부혁신위는 이날 전산망 등 시스템·IT(정보기술)·행정·공공정책·소통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11명을 위촉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 원장이 '초연결시대 디지털정부의 안정성 및 안전성 제고 이슈'를 주제로 발제했다.

아울러 '안정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투자 필요성', '장애 발생 시의 국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 사소한 오류도 전체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연결시대의 위험 요인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토의가 진행됐다.

향후 디지털정부혁신위는 디지털정부의 다양한 논의 안건을 핵심과제로 선정해 해결방안을 찾고 이 과정에서 전문가 간담회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적극 청취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정안부 장관은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와 함께 우리나라 디지털정부의 과제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국민께서 더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