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사회 대표해 뛰겠다” 다저스 이적한 ‘국대 내야수’ 에드먼의 각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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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에 합류한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29)이 소감을 전했다.
에드먼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새로운 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인 어머니의 혈통을 따라 지난해 WBC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으로도 뛰었던 에드먼은 "외가쪽 가족들이 LA 지역에 모여 살고 있다"며 LA지역에 대한 추억이 많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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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에 합류한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29)이 소감을 전했다.
에드먼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새로운 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한 그는 “정말로 설렌다. 밖에서 오랜 시간 다저스를 지켜보며 이들이 거둔 성공을 봤다. 이런 팀의 일부가 된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LA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그의 어머니인 곽경아 씨(미국명 모린 에드먼)가 자란 곳이다.
한국인 어머니의 혈통을 따라 지난해 WBC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으로도 뛰었던 에드먼은 “외가쪽 가족들이 LA 지역에 모여 살고 있다”며 LA지역에 대한 추억이 많음을 인정했다.
그는 “연말 시즌이 되면 가족들이 모여서 한국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좋은 기억이 많다. 내가 이 팀에서 한인 사회를 대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국계 선수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2루수로 골드글러브까지 받은 그이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에드먼은 “앞으로 몇주간 내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갈 것”이라 말하면서도 “내 커리어 내내 여러 자리를 맡아왔기에 어느 포지션이든 준비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전에 일단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다. 오프시즌 기간 손목 수술을 받은 이후 이번 시즌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도중 트레이드된 그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트레이드되는 선수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나도 약간은 충격을 받았다”며 트레이드를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재활 도중 당한 발목 부상에 관해서는 “지난주 전환점을 돌았다고 생각한다. 많이 좋아졌다”며 상황이 호전됐음을 알렸다.
‘재활에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 거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상 스프링캠프와 마찬가지다. 타이밍을 맞추려면 타석을 소화해야할 것이다. 여기에 수비에도 편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저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마감 당일인 31일에는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를 좌완 라이언 야브로와 1대1로 맞바꿨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우완 선발 잭 플레어티를 영입했다.
세인트루이스 시절 팀 동료였던 플레어티와 다시 만나게 된 에드먼은 “함께 뛰면 정말 재밌는 친구다. 경쟁심도 엄청나다. LA도 그를 사랑할 것이다. 시즌 초반 그가 우리 팀을 상대로 13탈삼진을 잡는 것을 봤는데 공이 정말 좋았다”며 그와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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