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개인정보위-자율주행업계, 영상 정보 원본 활용 등 논의
엄민재 기자 2024. 7. 31. 10:18
▲ 서울시 자율주행버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자율주행 관련 산업계 간담회를 열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영상 정보 원본 활용 실증 특례 대상으로 지정한 우아한형제들, 뉴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포티투닷과 이들 기업과 협업 중인 현대자동차, LG전자가 참여했습니다.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거의 완전한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의 2027년 도입을 목표로 범부처가 추진 중인 기술 개발 사업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되는 영상 데이터에서 자동차 번호는 가명 처리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 데이터 활용 정책 방향을 소개했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청계광장에서 자율주행 버스에 시승했습니다.
이 장관은 "얼굴 영상 등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제한한 실증 특례를 통해 영상 정보 원본을 활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노출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자율주행 AI의 성능과 안전성 향상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빠른 기술변화를 제도나 규정이 따라가지 못하면 기업이 적기를 놓치고 사업 기회를 잃어버릴 우려가 있다"며 "다음 달 중에 위원장 직속으로 '기업 혁신 지원 원스톱 창구'를 만들어 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올림픽] 태극기·인공기 나란히 오른 탁구장…함께 삼성폰 '셀카'
- [올림픽] 머스크까지 반하게 한 김예지…"액션 영화 캐스팅하자"
- [올림픽] '반나체 블루맨', 개회식 논란에 "누드는 올림픽 기원"
- "옷 어떻게 갈아입냐"…커튼 없는 선수촌 '당황'
- 한밤 아파트단지 정문서 '일본도 참극'이라니…주민들 몸서리
- [올림픽] 동메달 따고 눈물이 왈칵…이준환 "다시 4년 준비할게요!" (공식 인터뷰)
- [올림픽] 서로가 고마운 탁구 남매 훈훈 인터뷰 "동생 덕분, 오빠 덕분"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
- 올해 적십자도 64억 샀는데…티메프 쇼크에 "이건 어쩌지"
- 북 홍수 피해 상당, 지붕 남기고 마을 통째로 잠겨…김정은 비상회의 열어
- 인터파크·AK몰도 위태?…구영배 "정산 지연 가능성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