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 가격 조정…“아메리카노 톨은 그대로, 그란데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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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가 음료 가격을 조정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모레인 다음 달 2일부터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상승세를 보여 왔습니다.
국제 원두 가격이 오르면서 롯데네슬레는 이달 1일부터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등 분말 음료 제품 출고가를 7%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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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가 음료 가격을 조정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모레인 다음 달 2일부터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가장 판매량이 많은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355㎖) 가격은 4,500원으로 유지합니다.
대신 아메리카노 그란데(473㎖) 사이즈 가격은 5,300원으로 300원 인상하고, 벤티(591㎖) 사이즈는 6,100원으로 6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가장 작은 카페 아메리카노 숏(237㎖) 사이즈는 3,700원으로 300원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고객이 느끼는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처음으로 사이즈별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에 따른 선택 사항(옵션) 제공 가격은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합니다. 다만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하는 무료 선택 혜택은 유지합니다.
커피 원두와 인스턴트 커피(VIA) 가격도 올라갑니다.
홀빈 11종 가격은 1만 5천 원~1만 8천 원에서 1만 8천 원~2만 원으로 올렸고 인스턴트 커피(VIA) 8종의 경우 5,900원~1만 5천 원에서 6,900원~1만 5,7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상승세를 보여 왔습니다.
로부스타의 경우 2020년 1㎏에 1달러 30센트에서 올해 4월에는 3달러 97센트까지 올라 세 배가 됐습니다.
아라비카 가격은 2020년 파운드당 1달러 11센트에서 지난 4월에는 2달러 21센트로 두 배로 올랐습니다.
국제 원두 가격이 오르면서 롯데네슬레는 이달 1일부터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등 분말 음료 제품 출고가를 7%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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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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