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재원 "정점식 버티기? 한동훈, 처음부터 양해 구하고 사퇴시켰어야.. 나도 찍혔나?"

MBC라디오 2024. 7. 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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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尹, 당무 개입 논란 때문에 정점식 언급 안 했을 것
-정점식 버티기? 처음부터 5대 4 이야기 나오니.. 내가 문제인가 생각할 수 밖에
-한동훈, 미리 양해 구하거나 교체 의사 밝힌 적 없어
-내가 친윤? 체리따봉은 받아야 친윤.. 적극 협력할 생각인데 어느 순간 5로 가 있어
-제3자 특검법? 의총 거쳐 당론 발의로 가야.. 원내대표가 주도할 수 밖에
-홍준표? 상당히 자제하는 듯.. 비판해도 TK 지지 높아, 쓴소리가 매력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조금 전 2부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결해서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 들어봤는데요. 국민의힘 입장도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스튜디오에서 인사드리는 거 참 오랜만입니다.

◎ 김재원 > 예.

◎ 진행자 > 얼굴이 좀 좋아지신 것 같은데요.

◎ 김재원 > 그렇습니까?

◎ 진행자 > 혈색도 좋아지시고.

◎ 김재원 > 먹고 노니까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논다니요. 지금. 최고위원께서 논다고 말씀하시면 어떻게 해요.

◎ 김재원 > (웃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침에 나온 뉴스 보셨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어제 만났다라는 거.

◎ 김재원 > 네, 저도 뉴스에서 봤습니다.

◎ 진행자 > 뉴스에서, 혹시 얘기 어제 오후에 못 들으셨어요?

◎ 김재원 > 네, 못 들었어요.

◎ 진행자 > 전혀 못 들으셨어요?

◎ 김재원 > 네.

◎ 진행자 > 우리 최고위원님만 못 들으신 겁니까? 다른 최고위원님들은,

◎ 김재원 > 그럴 가능성도 있죠. 저만 못 들었을 수도 있죠. 제가 국회에 있지 않고 밖에서 활동했으니까요.

◎ 진행자 > 그래요. 사실 언론의 관심이 몇 가지가 여기에 쏠렸는데 최대 관심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만나서 정점식 정책위의장 문제를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 만약에 했다면 어떻게 정리가 됐을까, 이게 지금 언론의 관심이던데요.

◎ 김재원 > 이제 제가 그에 대한 확신은 있어요. 일단 대통령은 그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그동안에 몇 가지의 쟁점 사안에 대해서 항상 마지막으로 문제가 됐던 것은 당무 개입이다 이런 논란이었거든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재원 > 그리고 그것이 또 상당히 논란뿐만 아니라 그것이 갈등의 소지로 비화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대통령 입장에서 그 이야기를 명시적이든 또는 추측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야기할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봐요.

◎ 진행자 > 그럼 어제 그 자리에서 그 얘기 안 나왔을 거라고 보세요?

◎ 김재원 > 물론, 물론 그에 대한 분위기를 읽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은 저는 전무하다고 봐요.

◎ 진행자 > 동아일보 보도를 보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전하길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당내 사람들을 두루 아우르고 품는 것이 당대표의 역할이다, 이렇게 말을 했다고 지금 보도가 이렇게 나왔거든요.

◎ 김재원 > 굉장히 좋은 말 아닌가요? 당연한 말이고.

◎ 진행자 > 이 얘기 혹시 정점식 이름 석 자가 깔려 있을까요, 안 깔려 있을까요?

◎ 김재원 > 그 문제에 대해서 어쨌든 당대표께서 그것은 당연히 그렇게 하셔야 되는 문제이고, 저도 개인적으로 정점식 정책위의장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대표께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렇게 말씀을 방송에서 드렸죠.

◎ 진행자 >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이세요?

◎ 김재원 > 지금 이 문제가 처음 논란이 될 때 역대 정책위의장은 선출직이었기 때문에 당대표가 임명권을 행사한 적이 없었어요. 원래는.

◎ 진행자 > 그때는 러닝메이트제였으니까.

◎ 김재원 > 그렇죠. 저도 정책위의장을 지냈었거든요. 선출직으로. 근데 이것이 임명제로 바뀌면서 한 두 번 정도 당대표가 바꾼 적이 있죠. 임기 전에. 그러면 이번 사안의 경우에도 그때는 전혀 문제가 안 되었는데 왜 문제가 되었는지를 우리 한번 돌이켜봐야 될 필요도 있거든요. 근데 처음에 당대표가 정책위의장을 바꿔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면 정책위의장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또는 의사를 물어보거나 아니면 의사를 물어보지 않더라도 본인의 의사가 드러났을 상황에는 그런데 이런 취지에서 교체하려고 하니 알아달라라고 하고 그리고 문제가 됐으면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사퇴했다라면 이 문제는 아무 문제가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재원 > 당연히. 근데 사퇴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문제거든요. 그러면 저에게 그 단계에서 해법을 물어보길래 대표께서는 교체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 같고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사퇴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있으니까 벌어진 문제이니 이건 결국은 당헌 해석 문제다. 당헌에 있는 임기 1년이라는 규정, 그리고 선출 방식이 다른 당직과 다르고 또 하나는 우리 당헌에는 당 기구와 원내 기구를 명백히 구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원내 기구의 선출 절차와 당 기구는 임명 절차가 다르단 말입니다. 그래서 벌어지는 문제이고 당대표와 정책위의장 그리고 저까지도 심지어는 둘러싸고 있는 분들 대통령까지도 법률가들이거든요. 그 법률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당헌의 최종 해석권자인 상임전국위원회에 한번 물어보는 게 좋겠다라고 했는데 그 단계도 훨씬 지났어요. 이제는.

◎ 진행자 > 근데 진짜로 한동훈 대표가 그냥 터놓고 정 의장한테 얘기한 적 없대요?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는 얘기한 적 없대요?

◎ 김재원 > 제가 알기로는 없는 것으로 알아요.

◎ 진행자 > 그 다음에 두 번째, 지금 당헌 이런 얘기 다 좋은데.

◎ 김재원 > 그건 그냥 부수적인 이야기예요. 정치판에 문장 가지고 이야기할 건 아니거든요.

◎ 진행자 > 그러니까 저도 그 취지인데 그동안의 정치 관례와 정치 도의라는 게 있잖아요. 근데 정 의장 같은 경우는 비대위가 출범해서 정책위의장이 된 분이잖아요. 비대위 해산됐잖아요. 그러면 도의상 본인이 먼저 사퇴의사 밝히는 게 이전의 정치 관례나 도의상 맞는 거 아닌가요?

◎ 김재원 > 근데 그 도의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이 과정이 그냥 물어보지 않았다는 문제에서 넘어선 게 아니고 저는 그거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대표께서 사퇴할 건가 말 건가를 본인 의사를 물어보지 않았다고 해도 그것이 탓할 상황은 전혀 아니에요. 다만 첫 반응이 4대 5인데 5대4로 바꾸려면 당신은 나가야 된다라는 식으로 접근이 되니까 그런 것에는 어느 누구든 내가 문제인 건가라고 생각할 소지가 있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들으니까 아니 그러면 나는 늘 대표한테 반대하는 사람으로 지금 찍힌 건가. 난 한 번도, 한 번도 무슨

◎ 진행자 > 친윤 최고위원으로 언론은 그렇게 다 분류하던데요.

◎ 김재원 > 근데 제가 친윤이라고 하려면 하다못해 체리따봉이라도 한번 받아봐야 되잖아요.

◎ 진행자 > 한 번도 못 받으셨어요?

◎ 김재원 > 예, 당연히 못 받았죠.

◎ 진행자 > 텔레그램 대화는 한 번이라도 나눠보셨어요? 대통령하고.

◎ 김재원 > 저는 선거 과정에 선거전략본부장이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때 몇 번 주고받은 게 있죠. 그 외에는 대화를 할 일이 없었죠.

◎ 진행자 > 그래요. 선거 관련해서 대화 나누셨어요? 대통령하고. 그거야말로 선거개입 당무개입 아닙니까?

◎ 김재원 > 그게 아니고 대선 때 말이에요. 대통령 후보와.

◎ 진행자 > 아, 대선.

◎ 김재원 > 대선 후보의 네거티브 담당을 했기 때문에 물어볼 것도 있고 그쪽에서 답변할 것도 있잖아요.

◎ 진행자 > 대통령 된 다음에 한 번도 없었어요?

◎ 김재원 > 저는 없죠.

◎ 진행자 > 섭섭하시겠다.

◎ 김재원 > 섭섭할 것도 없죠. 뭐 일이 없으니까. 근데 어쨌든 그런 경우에 저는 한동훈 대표가 우리 보수 진영에서 정말 키워야 될 훌륭한 정치적 자산이고 우리가 잘 도와서 만들어야 될 그런 분이라고 생각해서 적극 협력할 생각이고 그런 상황인데 어느 순간에 제가 5에 속하더라고요. 저는 4로 가고 싶은데.

◎ 진행자 > 일전에 저희와 전화 인터뷰할 때 최고위원님께서 어떤 말씀을 주셨냐면 당대표 인사 문제를 제가 여쭤보니까 한동훈 대표가 마음에 맞는 분을 쓰도록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취지의 말씀을 주셨거든요.

◎ 김재원 > 저는 당연하게 생각해요. 왜냐하면 정치권에 오래 계셨던 분이라면 지역 안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계파 안배 이런 이야기를 고려할 만큼의 인적풀이 넓어요. 근데 한동훈 대표는 지금 사실 정치권에서 활동한 적도 별로 없는데 그러면 하다못해 편하게 대화할 분도 있어야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니고.

◎ 진행자 > 그때 답변의 취지대로 하면 정책위의장도 한동훈 대표 뜻대로 교체가,

◎ 김재원 > 그래서 지금 이야기가 법률가니까 죽어도 안 되는 영역이 있어요. 당의 헌법에 너무나 명백하게 나와 있으니 이거는 부당하다라고 생각할 수가 있죠. 그러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까지 풀어주는 것도 당대표의 리더십이에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관련 질문 하나만 더 드리면 이러다 보니까 한동훈 팬카페 위드후니, 이 회원들이 정점식 의장에게 댓글을 달았다 뭐했다 해서 정점식 의장이 비공개 처리했다, 이런 뉴스도 있었잖아요. 그리고 최고위원께서 어떤 말씀을 주셨냐면 위드후니 지도급에 있는 분도 우리 당의 지지자는 아니다.

◎ 김재원 > 저는 위드후니 지도부라고 말씀드린 적은 없어요. 그게 아니고 일종에 우리 당에 특정인들에게 몰려가서 댓글 다는 운동을 하는 분들 중에 제가 아는 분이 단톡방을 운영하는데 한 2천 명 정도의 단톡방에서 그런 주장을 많이 했어요.

◎ 진행자 > 위드후니 멤버는 아니고.

◎ 김재원 > 그분이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확인이 아니라 그 단톡방을 쭉 보니까 위드후니와는 관계가 없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김재원 > 그래서 이런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보여주는 것이, 보여주는 여러 가지 때문에 말씀을 드렸는데 그거조차 제가 잘못 편 가르기를 지금 할 상황이 아니고 그분들도 결국 우리 당의 대표를 지지하는 분이라면 우리 식구잖아요. 그리고 지금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우리가 잘못 대응하다가는 그분들의 지지를 놓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유연하고 넓은 마음으로 바라봐야 될 상황이고, 위드후니 라는 그분들은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분이에요. 그럼 우리 당의 식구라고 봐야죠.

◎ 진행자 > 채상병 특검법 관련해서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했던 이른바 제3자 특검법 있잖아요. 야당에서는 왜 발의 안 하냐 계속 그렇게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 김재원 > 근데 이미 당대표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소신을 밝혔잖아요. 우리 당에서 발의할 거라고. 그죠. 그러면 다만 시간이 걸리죠. 그리고 수차 말씀드렸지만 이것은 국회 운영에 관해서는 원내대표가 최고 권한을 갖는다는 당헌에 규정이 되어 있는데 그 규정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고 지난 수십 년간의 우리 당의 민주적인 당내 투쟁의 결과거든요. 그래서 투톱체제를 만들었고 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결국 의원총회에서 의결을 해야만이 거칠 수 있는 사안이에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김재원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개별 의원의 개별 발의도 있지 않습니까?

◎ 김재원 > 그건 할 수 있죠. 근데 지금 말씀하신 거는 당이 발의하는 당론,

◎ 진행자 > 당론 발의를 이야기하는 거다.

◎ 김재원 > 그렇죠. 우리 당에서 발의하겠다는 것은 당론으로 발의하겠다는 거고.

◎ 진행자 > 당론 보통 의총 거쳐 가죠.

◎ 김재원 > 그래서 저는 그 말씀을 드린 거죠. 우리 당에서 주도해서 제3자가 추천한 특검법을 발의하려면 원내대표가 주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 진행자 > 그럼 만약에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의총 열어서 제3자 특검법 발의하려고 그러는데 의원님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만약에 올렸다고 쳐요. 그럼 통과되겠습니까?

◎ 김재원 > 아,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의원이 아니어서.

◎ 진행자 > 에이 뭘 또 피해가요. 지금 당 분위기 다 아시면서.

◎ 김재원 > 피해가는 것이 아니고 당 분위기를 제가 당 의원들하고 그 문제를 대화를 안 해봐서 잘 몰라요.

◎ 진행자 > (웃음) 에이, 통과되기 어렵다는 말씀이시죠?

◎ 김재원 > 그렇게 제가 말씀드린 적은 없죠. 근데 지금 이 문제로 아직까지 공론화 해보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당대표께 민주적인 토론 절차를 거치겠다고 했으니까 또 당대표께서 중진의원 중에도 동의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접근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하다고 봐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영남권 유일 최고위원이시잖아요.

◎ 김재원 > 아, 이제.

◎ 진행자 > 뭘 고민하세요. 대답을.

◎ 김재원 > 아니 왜냐하면 최고위원인 추경호 원내대표도 있잖아요. 잠시.

◎ 진행자 > 그분은 최고위원은 아니고 원내대표니까.

◎ 김재원 > 네, 어쨌든.

◎ 진행자 > 왜 이 말씀을 드렸냐면 홍준표 대구시장 있잖아요. 경선 과정에서도 한동훈 대표를 맹공을 하지 않았습니까? 애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재원 > 아니, 홍준표 대표께서도 최근에 아주 옳은 말을 하셨어요. 한동훈 대표의 당무에 대해서는 당분간 말씀하지 않겠다고 하셨잖아요.

◎ 진행자 > 그 당분간이 언제냐가 문제죠. 그러니까.

◎ 김재원 > 그렇게 오래,

◎ 진행자 > (웃음)

◎ 김재원 > 그러나 어쨌든 당무에 대해서는 당의 정치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거, 그리고 당무에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잠시라도 말씀하지 않겠다고 하신 게 아마 여러 가지 고려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지금 홍준표 대표께서는 상당히 자제하고 계시는 걸로 보입니다.

◎ 진행자 > 근데 TK 정서가 대구시장이 한동훈 대표를 막 이렇게 공격하는 거에 대한 TK 정서가 어떻다고 지금 읽고 계세요?

◎ 김재원 > 대구경북에서 한동훈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어요. 어떻게 보면 다른 지역보다 더 높았을 수도 있다고 제가 느꼈어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은 TK 정서와 약간 따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재원 > 홍준표 시장님의 지지율도 높아요.

◎ 진행자 > 뭐예요, 이게. 어떻게 봐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 김재원 > 맞는 말만 하시면 되죠. 뭐.

◎ 진행자 > (웃음) 그럼 예를 들어서 애라든지 이런 감정 섞인 언사는 어떻게 평가하시는데요.

◎ 김재원 > 한동훈 대표를 열렬히 지지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듣기 거북하겠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대표까지 됐으면 좀 자제를 하지 않을까요?

◎ 김재원 > 그게 또 홍준표 시장님의 매력이죠. 제가 정말 홍준표 시장님에게 느끼는 불가사의 한 면은 그런 면으로 젊은층에 인기가 있다는 거죠.

◎ 진행자 > 일종의 사이다다, 그렇게 평가받는다고 보세요?

◎ 김재원 > 하여튼 젊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기존 체제에 대해서 조금 비판적인 반응에도 굉장히 열광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홍준표 시장님은 홍준표 시장님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고, 그것을 비판하는 분들도 있지만 또 격렬히 지지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홍 시장님은 홍 시장님 나름대로 굉장히 나름의 길을 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은 이 정도 하고요. 앞으로 자주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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