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리는' 자동차 수출…올해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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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수출액 역시 역대 최대다.
반면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30억2000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갈아치웠다.
관세청 관계자는 "북미와 주요국 수요 회복, 친환경차 수요 지속 등으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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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9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도 이어갔다. 상반기 수출액 역시 역대 최대다.
관세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승용차 교역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178억달러(약 24조5889억원)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승용차 수출대수는 7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수출 대상국은 금액 기준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순이다. 특히 미국(33.2%), 사우디아라비아(35.6%), 튀르키예(89.7%), 이라크(62.5%) 등의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중대형 휘발유 차량이 수출 증가를 이끈 가운데 친환경 승용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반면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30억2000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갈아치웠다.
2분기 승용차 수입은 3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줄었다. 수입대수는 3.4% 감소한 9만대다. 수입 대상국은 금액 기준으로 독일, 미국, 중국 순이다. 중국차 수입은 334.7% 늘었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대당 2만3097달러다. 친환경차의 수출단가는 3만690달러로 평균보다 높았다. 수입 평균단가는 3만9595달러다.
올해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9% 늘어난 336억달러다. 이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수입액은 61억달러로 27% 감소했다. 상반기 수출대수와 수입대수는 각각 145만대, 15만대다.
관세청 관계자는 "북미와 주요국 수요 회복, 친환경차 수요 지속 등으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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