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조응천 “김두관, 내부 총질한다 야단치며 이재명 옹호하더니…이제와 당내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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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독대 이후 제2부속실 설치·특별감찰관 언급…한동훈에 힘 실어줘
"제2부속실, 올초 만들었으면 총선 영향 있었을 것" 당내 아쉬운 소리
정점식, 사퇴 전제로 한동훈이 재신임하든 새 인물 뽑든 해야
본인이 친명이라 주장하며 일극체제 일조한 김두관, 진정성 안 느껴져
이재명-정봉주는 도저히 함께할 수 없는 조합…불편해 김민석 픽
[여의도영업비밀 - 조응천]
제2부속실 설치 많이 늦었다…첩보로 움직이는 보다 적극적인 팀도 필요
영부인법 만들어 틀 안에서만 움직이게 해야…아니면 계속 말썽
한동훈도 민주당이 제3자 특검 받으면 부담…수싸움 중
김두관, 나에게 내부 총질한다 야단쳐놓고 지금 와서 다양성 외쳐
김두관은 조국의 99.9% 같은 민망한 상황 면하게 해주는 정도의 역할
[시그널픽 - 권성동]
윤-한 독대, 한 번 아니라 허심탄회하게 감정 교환해야 금이 간 신뢰 회복할 수 있어
한동훈, 정점식 교체 원하면 직접 당사자 만나 설득하고 하루빨리 종결해야
정점식 유임 둘러싼 당내 갈등 있는 것 사실
김규현 신분 안 밝혀 당사자 주장 아닌 제3자 제보처럼 보도에 신빙성 부여
김규현, 신분 들통 나니 공익 신고…공익 신고 제도 희화화
장경태뿐 아니라 다른 민주 의원들도 김규현 만났을 것…이미 이종호-임성근 관계 캐
방탄 공작? 이종호랑 문자한 적도 없어…폭로하니 당황해 나를 공격하는 무리수
오빠라 부른다고 구명 로비 단서 아냐…이종호-김 여사 십수 년 연락 안 해
가십에 정치적 의미 부여하는 사기 탄핵 게이트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오신환 전 국회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여의도 영업비밀>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비공개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습니다. 전당대회 직후 삼겹살 만찬 이후에 6일 만에 독대 자리를 가진 건데요. 당정 원팀을 강조하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두 번째 신호, 5박 6일 111시간의 필리버스터 끝에 방송4법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또 노란봉투법 등 여야 논의를 거치지 않은 법안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필리버스터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여의도 영업비밀>에서 반복되는 법안 정쟁, 언제쯤 끝나는지 한번 전망을 해보고요. <시그널 Pick>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매주 수요일 <여의도 영업비밀>에서는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그 뒷얘기를 신랄하게 들려드립니다. 오늘 <여의도 영업비밀>은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또 오신환 전 국회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조응천 : 안녕하세요?
▶ 오신환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오늘은 두 분을 모셔봤습니다. 첫 번째로 제가 소개해드린 소식이었는데, 어젯밤에 알려진 얘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 오전에 대통령실에서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6일 만에 또 만났습니다. 그리고 또 독대를 하다 보니까 이게 어떤 의미냐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어요.
▶ 오신환 : 사실 당대표를 포함한 원내대표, 사무총장들 일정들을 주요 당직자들한테 매일매일 보내거든요. 어제 한동훈 대표 일정이 없었어요. 그런데 언론을 통해서 전격적으로 단독으로 독대를 한 것이 언론에 알려졌는데, 정진석 비서실장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어쨌든 여전히 당대표가 63%의 지지를 받고 되었지만 원내에서의 기반 그리고 친윤, 친한, 여러 가지 정책위의장 인선 문제로 갈등이 여전히 있다 보니까 저는 대통령께서 정진석 실장의 의견을 듣고 그래도 힘을 실어주기 위한 그런 독대가 이루어진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고요.
마침 독대 이후에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한 것을 발표하고 이런 것들을 봐서 그게 한동훈 대표가 후보 출마 기자회견 때 제2부속실 설치하고 특별감찰관 제도를 만들겠다 임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이루어지는 수순을 밟고 당에서의 한동훈 체제를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지난번 자리는 워낙 만찬 참석자가 많았다 보니까 따로 둘만의 대화를 가질 수 없었고, 어제 그래서 만난 것 같은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유임 여부를 놓고 물밑에서 신경전이 있잖아요. 제 이런 얘기도 오갔을 걸로 보시나요?
▶ 조응천 : 아무래도 지금 그 문제가 언론에서 제일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이고 실제 한동훈 대표 취임 이후에 과연 이 체제가 어떻게 갈 것인가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쨌든 유임하거나 교체되거나 답은 2개 중에 하나인데요. 그러니까 아주 명증하죠. 아마 거기에 대해서도 얘기가 있었을 같습니다. 어쨌든 정점식 의장이 저보다 조금 후배입니다만 품성 같은 건 알고 있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버티고 배째라는 식으로 하실 분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어제 만나서 그런 속 깊은 대화가 있지 않았을까. 저는 짐작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 노은지 : 이게 두 사람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에 친윤, 친한 갈등이라고 언론에서 쓰는 그런 부분들을 이 만남으로 인해서 사소해져버린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일단 두 사람이 1시간 넘게 만난 것 같은데 이 정도 만남으로도 어느 정도 앞으로의 갈등은 덮고 갈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오신환 : 일단 당대표가 되자마자 그다음 대통령께서 만찬 주재하기 전에 “그 문제는 나한테 맡겨라.”라는 말씀도 하셨고 제가 경선 과정에서도 한동훈 대표가 이 당정 관계, 대통령과의 관계는 그 어떤 후보보다 내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어요. 그거는 제가 봐서는 한 20년 동안 여기 조 의원님도 계시지만 그래도 사실은 볼 거, 못 볼 거 다 보고 같이 생활했던 그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저는 조금 이게 국정 운영과 관련해서 두 사람의 어떤 사적인 관계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사실 저는 조금 못마땅해요. 그것은 뭐 둘이 풀 수 있는 문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이 공적인 영역에서 저는 작동하는 것은 양쪽 대통령도 그렇고 한동훈 대표도 원치 않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앞으로도 계속 자주 저는 소통이 이루어질 거라고 보고요. 그런 과정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대통령의 관심과 힘 실어주기로 인해서 우리 당내에서의 여러 가지 또 친윤이라고 하는, 지금 친윤이 있는지 없는지 다 분파돼서 확실치 않지만 그래도 원내에서의 힘이 저는 한동훈 체제를 더욱더 지지하고 응원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제2부속실 얘기도 잠깐 오신환 의원이 하셨는데, 설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연초에 일단 대담에서 설치하겠다고 한 바가 있는데 6개월 정도 걸려서 만들겠다고 하는 것 같아요. 왜 지금 이 시기에 이걸 발표를 했다고 보십니까?
▶ 조응천 : 윤 대통령께서 결단을 하신 걸 보면, 대개 보면 타이밍이 늦어요.
▷ 노은지 : 늦어요? 이번에도 늦은 거죠?
▶ 조응천 : 많이 늦었죠, 많이 늦었고. 연초부터 이거 빨리해야 한다. 뿐만 아니고 지금 2부속실은 공식적으로 일정이나 메시지나 예산 같은 걸 공적인 분야로 끌어낸다는 그런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공식적인 활동 외에 미리 예방하고 진압하고 나쁜 의도,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려는 사람을 미리미리 퇴치하는, 퇴치가 조금 이상합니다.
▷ 노은지 : 차단하는.
▶ 조응천 : 차단하는, 예방하는 그런 기능이 사실 민정수석실 내에 과거 친인척팀이라고 있었어요. 그분들은 수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감찰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정보나 첩보를 들어서 요즘 이런 얘기가 있던데 이러면 조금 곤란한 거 아니냐고 해서 더 이상 앞으로 나가는 걸 단념케 하는 그런 역할들을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적극적인 팀 같은 것도 필요하다. 그런 말씀까지도 드렸었는데, 그냥 2부속실을 만들고 공식적인 것만 오픈하겠다는 건 조금 모자란 걸로 보입니다.
어쨌든 지금 여사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검찰 조사가 최근에 있었죠. 물론 출장 조사다, 수사 검사들이 휴대폰을 다 반납하고 했다. 모양이 아주 안 좋습니다. 아주 안 좋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이제 결론을 내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저게 무슨 조사냐. 만약에 그때 비공개 출석이라도 검찰청사에서 했다면 이렇게까지 몰리지 않았을 건데 형식이 내용을 좌우한다고 너무 모양이 안 좋다 보니까 어쨌든 검찰이 결론을 내야 하고 내려면 처음부터 그렇게 짜고 한 거 아니냐는 비난에 직면할 거고요. 그런 거를 대비한 미리 예방책 중 하나로 2부속실을 설치를 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예측합니다.
▷ 노은지 : 늦었지만 그래도 만드는 것만으로도 의미 부여를 하는 분들이 있던데 어쨌든 대외 활동을 보좌하는 기구가 만들어지면 지금 불거지는 게 다 그냥 여사가 자체적으로 만났다가 특정인이 녹취를 공개하거나 이런 식의 문제잖아요. 이런 리스크는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오신환 : 그렇습니다. 공식적인 보좌하는 기능들을 갖춘 부속실이 만들어지는 거니까 조응천 의원님 말씀처럼 그렇게 제기능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할 것 같고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여사의 행동 양식, 스타일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이제 용산 대통령실에 주어진 메커니즘 속에서 그걸 커버할 건지, 이런 부분이 잘 기능이 작동하도록 만들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지금도 부속실 안에 어쨌든 배우자팀이라고 하는 일부 4, 5명이 공식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요.
▷ 노은지 : 이미 하고 있죠.
▶ 오신환 : 해외 순방 때도 그렇고 다 누군가 서포터를 해야 하니까. 그런데 부속실이 없다고 해서 그것을 안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처음에 사실은 경선, 대통령 선거 경선 과정에서 또 논란이 있을 때 자기는 내조만 하겠다는 그런 언급 속에서 사실 부속실 폐지, 또 조직을 슬림화하겠다. 대통령실이 너무 비대하다. 그러면서 부처에서 장관들이 해야 하는 역할들을 대통령실이. 늘 문제가 있어 왔던 거잖아요, 어느 정부에서나. 이제 그것들을 과감하게 해내겠다고 했던 건데, 민정수석실도 다시 만들어졌고 지금 제2부속실도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 됐죠. 그러니까 거의 과거 문재인 정부와 비슷한 3실장에 7수석 정도로 다시 복원된 개념이 되니까 사실상 조직의 슬림화는 사실은 약간 거리가 멀어진 측면이 있어요.
그런데 조직의 슬림화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쨌든 대통령실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끔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는 제기능과 재작동을 하게 만드는 게 중요한 거니까 그런 점에서는 늦었지만 정말 아까 말씀하신 대로 늦었어요. 왜냐하면 2월 KBS 대담에서 대통령께서 언급을 했었고 1월에 사실은 문제가 불거졌을 때 대통령실에서 제2부속실 얘기를 했거든요. 그때 만든다고 했으면 4월 총선에 그래도 조금이라도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당내의 지금 내부의 약간의 아쉬운 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노은지 : 늦은 건 아쉽다. 지금 특별감찰관 얘기도 같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제2부속실 설치와 약간 세트처럼 나오는 건데 이게 추천은 국회 몫이다 보니까 대통령실에서는 국회에서 추천하면 언제든지 임명할 수 있다. 이런 거거든요. 이게 국회도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말만 할 게 아니라 정말로 둬야 한다면 이제부터 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조응천 : 이 얘기가 나오면 문재인 정부 때도 그때도 안 하지 않았냐. 그때도 입장이 똑같습니다. 국회가 추천하면 우리도 임명할게. 그런데 국회 지금 돌아가는 거 보세요. 매일 양분화 돼서 그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의 일이 일어나고 그 이상의 발언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저렇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감찰관을 야당은 반드시 아마 야당 추천으로 관철을 해야지. 순한 사람 앉혔다가 그게 무슨 소용이 있냐. 그렇게 나올 겁니다. 또 여당은 제가 알기로는 북한인권재단인가요? 거기 이사, 그것도 같이 추천하자. 레버리지로 걸어서 몇 년째 꼼짝달싹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특별감찰관, 그러니까 2부속실도 그렇습니다. 이게 형식적으로 그런 기구가 생기고 안 생기고 호응을 해 주고 말고 이건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은 대통령 부부의 결단이죠. 우선 대통령께서는 최고 권력의 엄중함을 자각하시고 또 그동안 가족에게 철저하지 못했던 그런 점을 인정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두 번째로 여사님도 김건희 여사도 그동안에 드러난 각종 추문,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고 앞으로 재발 방지 약속을 하고 또 소위 말하는 여사 라인, 관저 라인, 육상시,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정무수석실이 없어서 정무가 엉키는 겁니까? 그거 아니지 않습니까? 공식 라인이 생겨서 이걸로 다 해결된다? 절대로 아닙니다. 사람이 문제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이걸 계기로 더 이상 우려를 끼치지 않겠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말을 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언론의 검증이라든가 모든 걸 다 노출시켜서 국회에서도 좀 들여다보고 하면서, 그리고 또 하나 더. 연예인이 공인이냐, 아니냐 가지고 다투잖아요. 마찬가지로 영부인도 이게 선출된 공직자도 아닌데 맨날 이러다가 무지무지하게 중한 일을 행한다고 하고 이게 조금 이중적 지위잖아요. 차제에 이렇게 된 김에 미국처럼 영부인법을 만들어서 권한과 의무를 부여해서 딱 그 틀 안에서만 움직이게 하는 것도 지금 필요하다. 안 그러면 계속 말썽이 날 것 같다.
▷ 노은지 : 사실 영부인이 공적인 업무도 하는데 이게 너무 사각지대에 있다 보니까 스스로도 위험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생각도 들어서 영부인법 얘기까지 해 주셨고요. 지금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특검법은 통과되어야 한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분명히 반대 입장은 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밀어붙일 것 같은 분위기이기는 하거든요.
▶ 오신환 : 민주당이 주장하는 특검은 사실 그 의도 자체가 순수하지 못해요, 제가 봤을 때. 채상병 특검도 그렇고 김건희 특검. 하다못해 한동훈 특검까지 대통령실을 겨냥하고 있는 부분들이 내부에 굉장히 많이 숨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이게 무한 루프로 어떻게 끊어낼지가 관건인데 특검법 발의하고 억지로 밀어붙여서 통과시키고 그다음에 거부권 행사하고. 또 마찬가지로 탄핵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것들이 모든 국정을 지금 마비시키고 있거든요. 이거를 과연 여당은 지금 풀 수가 없어요, 사실. 물론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을 주문을 하지만 그거는 사실 너무 무책임한 거예요.
정말 막무가내인 그 법을 그냥 무조건 통과시킬 수 있다고 보이지 않고 민생과 관련해서 어느 정도 국민적 동의, 그리고 법안이라는 것은 제가 19, 20대 법사위에 있을 때 의원님도 계시지만 합의되지 않은 법안들을 통과시킨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국회에서, 본회의에서도 마찬가지고 법사위에서조차도 그렇고. 지금은 다수가 밀어붙이는 저런 식의 국회 운영이 결국에는 나중에 부메랑이 돼서 향후에 국민들한테 피해로 돌아갈 거예요. 왜냐하면 이게 밀어붙인 법안들은 한쪽 진영에서 그 법을 인정하지 않거든요, 만약에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되면 국민들의 생활 규범들을 통제하고 있는 그 법이 한쪽에 다수의 국민들이 그것을 동의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 사회가 굉장히 혼란스럽게 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한쪽 진영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통과된 법안들은 굉장히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합의를 전제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요. 다시 돌아가서 특별감찰관 제도는 저는 늦었지만 정말 너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임명하지 않았지만 이게 핑퐁 치는 걸 빨리 떨쳐내고 물론 지금 특별감찰관법 7조에 보면 국회가 3인을 추천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그중에 1명을 지명하고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임명하게 돼 있는데. 보통 지난번 이석수 특별감찰관 때는 여당 1명, 야당 1명, 그리고 변협에서 1명을 추천해서 그것을 3명을 추천으로 올렸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제가 자료를 보니까 최근에 논의가 됐을 때까지는 여당 1명, 야당 1명, 변협에서 2명을 추천해서 그중에 합의로 1명을 추천하고 그 3인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하자까지 합의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 여당이고 야당이고 핑퐁하지 말고 먼저 빨리 추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대통령실도 추천을 한번 받겠다고 했으니까 이 제도도 빨리 마무리를 짓는 것이 저는 너무나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국회에서는 채상병 특검법, 제3자 특검법을 가지고도 앞으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인데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에는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특검, 그 의견을 접은 것은 아니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당내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거고요. 그리고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 원내대표가 대한변협에서 추천하자. 이런 걸 대안으로 내놨어요. 이게 지금 국민의힘도 한동훈 대표의 의지가 있는 것 같고 개혁신당도 되어떠한 대안을 언급을 했는데 민주당이 이걸 받아서 실제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을까요?
▶ 조응천 : 우선 환송돼서 재표결을 한 결과가 부결로 나왔을 때 박찬대 권한대행은 이보다 더 센 특검법으로 또 제출하겠다. 10번이고 100번이고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두드리겠다. 이렇게 제3자 추천안은 염두에 두지 않는 것 같은 그런 모양새, 말을 했었고 이재명 전 대표도 일단 부정적인 걸로 보여지죠. 그런데 이게 잘 두고 보셔야 할 게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대표 경선 때 아주 주된 공약으로 이걸 내건 거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 여당 내 의원들 간 합의가 이루어진 것 같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특검은 곧 탄핵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 꽤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대표의 입장에서는 또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게 약간의 수 싸움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지 않는가. 즉, 민주당이 계속 반대하고 끝까지 반대하고 자기네들은 더 센 걸로 가야 한다고 할 경우에는 이 제3자 특검안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발의를 선제적으로 하더라도 민주당이 반대하니까 이게 법이 통과가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당내에서 분란의 여지가 별로 없죠.
그런데 만약에 민주당이 전향적으로 나와서 이것도 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나오게 되면 아마 선제적으로 발의를 했을 경우에는 이대로 통과되는 거 아니냐, 특검이. 통과되면 탄핵까지 가자고 할 건데. 그래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어쨌든 한동훈 대표로서는 자기가 얘기한 대로 쭉쭉 흘러가게 되면 당내 반발이 커지고 오히려 야당이 끝까지 맞서게 되면 그걸 관철시키기가, 자기의 주장을 끝까지 유지하기가 더 쉬운 그런 모순적인 그런 상황이고.
▷ 노은지 : 민주당이 차라리 안 받아주는 게 더 나는 상황.
▶ 조응천 : 그리고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적으로 저거라도 받아서 가는 게 좋은데. 서로 간 수 싸움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 정도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될 것 같으면 될만한 특검법으로 협상에 나서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안 될 것 같은 걸 계속 들이밀면서 하는 건 좀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오신환 :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특검 안 된다고 얘기하는 부분들은 공정하지 못하다. 그리고 그게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결과를 정해놓고 답정너식으로 지금 어쨌든 대통령의 탄핵까지 가려는 것을 의도를 숨겨놓고 밀어붙이는 게 아니냐. 그러면서 과거의 특검들 사례를 자꾸 드는데 마찬가지입니다. 대법원장 특검이나 변협에서 추천한 특검도 과거에 13번의 특검 중에 9번이나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례가 다 있는 과정 속에서 이게 서로 기싸움을 하면 결국에는 국민들이 볼 때는 정말 저렇게까지 자기들 주장만 주장을 하느냐, 굽히지 않고. 합의가 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냐고 볼 수 있는데. 결국에는 제가 봐서 이재명 대표 지난 TV 토론 과정에서 정의로운 특검은 지금의 민주당 특검이라고 하고 또 한동훈 대표는 지금 결과적으로 민주당 특검은 도저히 받을 수 없다고 하는 이런 것이 계속 무한 반복이 되면 당내에서 저것을 하나로 아무리 이재명, 민주당의 아버지가 이재명 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손 들어서 밀어붙여서 가지 않는 한 제가 봐서는 제3자 특검도 민주당 내에서 합의를 이뤄내기 굉장히 어려울 것 같고.
또 한동훈 대표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공약은 했지만 당장 지금 저것을 밀어붙여서 하기에는 굉장히 취약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내에서 지금 제3자 특검에 대해서조차 굉장히 불만을 가지고 있는 원내 세력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대표가 이걸 포기하리라고 보지 않아요. 언젠가는 이것이 계속 무한 반복될 때, 이것이 국민적인 피로감이 쌓여갈 때는 해결하지 않으면, 특히 집권당으로서 또 정부로서는 이거 해결하지 않으면 모든 국정이 마비돼 있는 상태로 계속 가니까 어느 순간에는 이것을 발의를 통해서라도 정면 돌파를 하리라고 보는데, 지금 시기는 아닌 것 같아요. 지금 당대표가 된 지 일주일밖에 안 됐기 때문에.
그래서 그것은 지켜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고 다만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보면 언제까지 계속 이렇게 갈 것이냐. 국민들이 어느 편에 손을 들어줄 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한 관건일 것 같아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아까도 잠깐 얘기가 나왔던 정점식 정책위의장 거취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데요. 물론 어제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기는 했지만 여기서 해결이 됐다는 건 저희가 취재된 부분이 아니어서 이게 어떻게 풀릴지가 궁금합니다. 일단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보시나요? 원래 새 대표가 되면 인선은 대표가 그냥 할 수 있게 여지를 남겨둬야 하는 건가요?
▶ 조응천 : 타탕 얘기를 그렇게 가볍게 하는 건 적절치 않습니다만 어쨌든 제가 몸담았었던 민주당에서는 대표가 새로 선출이 되면 임명직 당직뿐만 아니고 그동안에 만들었던 각종 위원회, 특위, TF 이런 거 있잖아요. 이게 다 해산이 돼요. 다 없어져요.
▷ 노은지 : 자동으로요?
▶ 조응천 : 자동으로. 그래서 새로 들어온 대표가 비슷한 이름으로, 아니면 같은 이름으로 다시 TF나 특위나 이런 것도 구성하고 위원장도 다시 임명하고 팀장도 다시 임명하고 그런 식으로 하더라고요. 그게 왜 그러냐? 어쨌든 당대표가 당원과 일정 부분 국민의 뜻을 받아서 민주적 정당성을 가지고 2년 동안 당을 소신껏 제대로 이끌어 가보라고 일임하는 그런 유권자들의 뜻에 부합하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아마 그렇게 하는 것 같은데.
뭐가 옳다, 그르다고 하기보다 이번에 더군다나 한동훈 대표의 득표율이 63%인가요? 상당히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압도적으로 나왔는데. 그런 취지가 있다면 그 뜻을 받드는 게 맞지 않겠나. 그리고 정점식 의장이 성정이 그렇게 배째라. 그런 분은 아닙니다.
▷ 노은지 : 이게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너무 이제 마치 얼른 사퇴를 해야 하는 것처럼 몰아갈 게 아니고 한동훈 대표가 정점식 의장을 만나보든가 해서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 오신환 : 그런데 이게 조응천 의원님이 말씀하셨지만 정치권에서는 너무나 상식적이고 관례로 통용돼 왔어요. 그러니까 새로운 당대표가 되면 기존에 당직자들은 일괄 사표가 되는 거예요, 그냥. 사표를 내든지 안 내든지 그것을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하는 것이 기본적인 상식인데, 사실은 지금 어떤 의미로 보면 이게 꼭 친윤 VS 친한의 갈등 구조 속에서 최고위원 9명 중에 4:5가 되느냐, 5:4가 되느냐. 이것으로 자꾸 논란이 증폭되다 보니까 정점식 의장조차도 굉장히 혼자의 뜻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건상황이 돼버렸고. 또 새로운 당대표 체제에서 사실 친윤이라고 색깔을 규정 지어서, 사실 정점식 의장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아주 합리적이거나 비이성적이거나 비합리적인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되다 보니까 꼭 세력 싸움처럼 돼버렸어요, 둘러싸고 있는. 본인이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그런 모양새를 띄워버렸기 때문에 그런데. 저는 상식적으로 제로베이스에서 모두가 다 사퇴한 것을 전제로 해서 한동훈 대표가 재신임을 하든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체제로 가든지 그거는 한동훈 대표의 몫이라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논란을 가질 일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누가 양보하고 누가 무슨 타협하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새롭게 출발하는, 더군다나 이게 63%의 당심과 민심이 지지한. 그것은 결국에는 총선 대참패 이후에 당이 변화하고 혁신하라는 국민적 또 당원들의 요구가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저는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너무나 마땅하다. 그렇게 봅니다. 정점식 의장이 친윤이냐, 친한이냐, 이런 걸 떠나서 당연히 그냥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너무나 상식적이고 그것이 국민들과 당원들이 요구하는 바라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이게 그러니까 어떤 구도에 있어서 친한에게 유리하기 위해서 관둬야 한다. 이런 논리가 아니라 그냥 새 대표가 왔으니까 새 판을 짜려면 새 인물이 와야 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민주당도 지금 전당대회가 한창인데 결론이 너무 정해져 있어서 궁금하지 않고. 이재명 대표의 득표율이 저는 궁금한데요. 지금 현재까지 90%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두관 후보가 등장할 때만 해도 뭔가 그래도 영향력을 미치면서 역할을 하겠거니 했는데. 보면 별로 전당대회 내에서 존재감 발휘를 못하는 것 같아요. 왜 그런 걸까요?
▶ 조응천 : 저는 김두관 전 의원이 출마를 한다고 했을 때, 경선에. 왜 나가지라고 하면서. 실제로 그랬어요. 왜 나가시는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득표력을 굉장히 저는 낮게 봤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저렇게 개딸 전체주의를 말씀하시고 당내 다양성이라고 말씀하시고 정말 옳은 얘기를 막 하고 계시는데. 그러면 그런 말씀을 이재명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에 개딸 전체주의, 이재명 유일 체제, 사당화로 일극화로 가는 과정이 그냥 그동안 계속 진행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당헌당규 개정이 그런 쪽으로 계속 갔고요. 또 방탄이 계속 있어 왔고요. 그때마다 목소리를 냈으면 저 양반은, 저 사람은 지금 이 상태에서 이재명 대표가 다시 또 대표가 돼서 당을 2년 동안 끌고가고 지선까지 하고 대선까지 하고 그리고 더 크게 보면 완전히 정치적 양극화를 부추기는, 더 격화시키는, 심화시키는,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국정도 안 굴러가는 이런 상황은 옳지 않다는 게 평소에 묻어났으면 거기에 동의하고 비명계라든가 혹은 강성 당원이 아닌 다른 당원들도 거기에 호응을 하고 투표하고 뭐 그렇게 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동안에 행적이 그냥 이재명을 옹호하고 실드 치고 또 작년 원내대표 경선 때는 당신이 무슨 친명이냐. 나 정도는 돼야지라고 말씀을 하시던 분이. 그리고 저도 야단 많이 맞았습니다.
▷ 노은지 : 김두관 후보한테서요? 왜 그러느냐고.
▶ 조응천 : 내부 총질을 한다고 그러고. 하여간 구체적으로 기억은 안 납니다만 야단 맞은 기억은 내가 많은데. 왜 저러지? 왜 나가지? 어쨌든 지금 페이스메이커죠. 페이스메이커인데.
▷ 노은지 : 페이스메이커인데 90%대 득표율을 기록해서.
▶ 조응천 : 그러니까 의미가 별로 없고 다만 조국 대표의 99.9%. 그런 민망한 상황은 면하게 해 주는 그런 정도다.
▷ 노은지 : 99.9% 정도는 막아주는 역할.
▶ 오신환 : 그러니까 민주당 내에서 소수 목소리지만, 10% 정도 되는 목소리지만 바깥에서 볼 때 다 옳은 말이거든요. 당연히 누가 봐도 상식적인 말인데 그것이 공허하게 들리는 것이 지금 조응천 의원님 말씀처럼 과거에 일극체제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하고 자기가 친명이라고 주장했던 그 과거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그 진정성이 조금 안 느껴진다는 거죠. 무언가 다른 속내가 있어서 그다음에 무슨 스텝을 위해서 의도를 가지고 하는 거냐.
아니면 자기가 이제는 도저히 다른 쪽에서 입지를 만들기 위한 거냐. 이런 의도가 있어서. 다만 재미없는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생긴 게 이제 최고위원회 수석을 누가 할 거냐. 이재명 대표가 그냥 유튜브에서 픽해준 김민석 최고가 갑자기 1등으로 치고 올라오잖아요.
▷ 노은지 : 합계는 2등입니다.
▶ 오신환 : 그러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1등이 될 것 같아요. 아직도 많이 남았고 오히려 더 많은 당원들이 수도권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뭐 그렇게 되면 과거에 최근에 보니까 정봉주 후보와 이재명 대표와 예전에 당대당 통합할 때 대리인으로서 했었던 관계들이 돌기 시작하더라고요.
▷ 노은지 : 당시 두 분이 토론했던 영상도 있고.
▶ 오신환 : 그러니까요. 도저히 함께할 수 없는 조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불편해 하고 결국에는 김민석을 픽했다.
▶ 조응천 : 아마 정청래 수석 최고가 옆에서 계속 뭐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그런 말씀을 계속하셨기 때문에 이제는 수석 최고를 조금 그래도 합리적으로 보이는 것 같은 분으로 바꿔서 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겠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 결과를 조금 더 주목해서 봐야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신환 : 감사합니다.
<시그널Pick>
▷ 노은지 : 오늘의 <시그널 Pick>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권성동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노은지 : 어제 전해진 소식인데요. 어젯밤 늦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독대를 했다고 하는데요. 어제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공개로 만난 모양이에요. 6일 만에 이루어진 만남이다 보니까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 궁금한데. 어땠을 걸로 전망이 되시나요? 얘기 들으신 건 없으세요?
▶ 권성동 : 저도 특별하게 들은 건 없습니다만 한 분은 정부를 대표하시는 분이고 한 분은 당을 대표하시는 분이니까 당정 간의 일체라든가 당정 간의 화합을 위해서 자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참 바람직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만났을 때는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눌 분위기가 아니었잖아요. 낙선자들도 만나고 비대위원들도 만나고 이래서. 그래서 이번에 의미 있는 첫 만남이라고 생각하는데. 뻔한 얘기 아니겠어요? 두 분이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하겠어요.
▷ 노은지 : 지금 들려지기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되게 원론적인 얘기만.
▶ 권성동 : 우선 당정 간 의견을 조율해야 될 여러 가지 국회 상황, 이런 얘기를 나눴을 것이고 대통령의 입장에서, 제가 대통령이라면 전당대회는 끝났으니까 화합하는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서 당 운영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나눴을 것이고 또 두 분 사이가 20여 년간 신뢰 관계가 있다가 총선 직전에 여러 가지 이유로 신뢰 관계에 금이 많이 갔잖아요. 한동훈 대표의 입장에서는 그런 신뢰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서 서로 이렇게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까 추측을 합니다.
▷ 노은지 : 두 분이 만나면 조금 풀 수 있다는 게 그동안 한동훈 대표의 설명이었거든요. 왜냐하면 당정 관계를 워낙 또 주변에서 우려를 하니까 제가 잘할 수 있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이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어제 만남 자체로도 그런 우려가 불식될 수 있다고 보세요?
▶ 권성동 : 글쎄요, 사람 마음이 한번 감정이 상하면 쉽게 회복이 안 되잖아요? 한 번의 만남으로 부족할 것 같고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서 허심탄회가 감정의 교환이 있어야 그러한 문제가 극복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어제 사실 이 얘기가 오갔을지 궁금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유임 문제입니다. 이게 뭐 사실 한동훈 대표가 바꿔야 됩니다라고 말한 적도 없고 물밑에서 나오는 얘기 가지고 시끄러운 상황이기는 한데요. 교체를 해야 한다는 논리도 있고 그냥 그대로 유임을 해야 한다는 논리도 있어요. 중진 의원으로서 보시기에 어떤 게 당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 권성동 : 교체론, 유임론 모두 다 일부의 일리는 저는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책위의장이 당헌당규에 의하면 임기가 1년으로 보장이 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유임하는 것이 맞다는 논리도 성립이 되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정치 도의적으로 당대표가 서로 선출이 됐으니까 당대표가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자리는 전부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보면 교체론이 맞겠죠. 그런데 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당대표가 새로 선출된 만큼 임명직 자리는 재신임을 받기 위해서 사의를 표명했어야 하는 게 맞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본인 스스로.
▶ 권성동 : 그런데 임기가 보장이 돼 있는 만큼 본인 판단에 의해서 사의 표명을 하지 않았으면 이거를 당대표의 비서실장이나 측근들이 익명으로 언론을 통해서 사퇴 압박을 하는 것보다는 우리 국민이나 당원들은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조금 더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원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 같으면, 제가 만약에 당대표였다면 교체의 생각이 있다고 한다면 직접 당사자를 만나서 설득을 했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 빨리 이 문제가 종결이 되어야지, 이 문제를 가지고 당내 무슨 갈등이 있는 것처럼 계속 비춰지는 것은 한동훈 대표의 그런 출범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궁금한 게 실제로 당내 갈등이 이것 때문에 있습니까? 아니면 언론들이 너무 부각해서 쓰는 거예요?
▶ 권성동 : 그런데 언론이 근거 없이 쓰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 노은지 : 그렇죠.
▶ 권성동 : 얼마 전에 중앙일보에서도 그런 당내 갈등에 대해서 정책위의장의 유임에 대해서 크게 보도를 했는데, 그리고 당대표 비서실장도 교체하는 게 맞다는 식으로 어제 아침 언론 인터뷰를 했고. 그런 걸 보면 분명히 유임을 둘러싼 갈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오늘 권성동 의원을 모신 것은 이 이슈가 아니라 제보 조작 사건 관련해서 가장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분이라서 그것 때문에 모신 건데. 일단 당에서도 대응에 나서는 것 같아요. 사기탄핵 공작 진상 태스크포스팀이 꾸려졌고 여기 위원장을 장동혁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는데, 특별히 장 최고위원에게 맡긴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이 내용을 잘 아시는 분인가요?
▶ 권성동 : 법사위원이니까 아마 장동혁 최고위원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탄핵 청문회가 지금 열리고 있었고 또 이 문제가 이슈가 됐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4 번에 걸친 기자회견과 10번에 가까운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서 이 문제를 집중 부각시키고 결국은 실체가 없다. 그리고 사기탄핵 게이트다. 그리고 정치와 언론의 합작품이다, 유착된 합작품이다. 이거를 밝혔는데. 처음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하던 사람이 계속 TF 팀장을 맡지 않겠냐 했는데 제가 고사를 했습니다.
고사를 한 이유는 이제 새로운 시각에서 새롭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저는 이 사건에 매몰돼 있기 때문에 사실 어떻게 보면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그런 우려가 되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객관적으로 이 사태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지 않았습니까? 새로운 지도부에서 팀장을 맡아서 이 문제를 치고나갈 때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 노은지 : 지도부 내에서 누가 맡아주는 것이 좋겠다.
▶ 권성동 : 네. 또 이슈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 제가 그렇게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건의를 했고 추 대표가 제 건의를 받아서 그런지 또 우리 장동혁 최고위원이 법률 전문가 아니겠어요?
▷ 노은지 : 판사 출신이고요.
▶ 권성동 : 법사위에서도 아주 예리하게, 날카롭게 사안을 파악해서 질문하고 그런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저는 우리 장동혁 의원이 팀장을 맡은 것은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일단 내용이 복잡하고 진실공방으로 벌어진 모양새가 지금 권성동 의원과 장경태 의원 사이에 벌어지는 것 같아서 여쭤보고 싶은데요. 일단 이게 다 민주당 측 인사들이 참여한 단톡방에서 벌어진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어떤 제보 공작의 시작이 되었다. 이런 주장이시잖아요. 단체 대화방에서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오갔던 거로 파악을 하신 건가요?
▶ 권성동 : 이 사건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 자기가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 아니겠어요? 그러면서 이게 시작이 된 건데. 박정훈 수사단장의 변호인이 김규현 변호사예요. 이 단톡방에 5명의 멤버 중에는 이 김규현 변호사가 있었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지난 대선 당시에 경호 책임자이자 또 이재명 대표의 그러한 팬클럽 회원인 송호종 씨가 있습니다. 멤버 5명 중에.
송호종 씨가 있고 그리고 또 한 사람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인 이종호 씨가 있어요. 5명 중에 3명이 중요 인물인데. 이 사람들끼리 나눈 대화가 임성근 1사단장에 대해서 구명 로비를 한번 해보겠다. 이런 대화 내용이 있어요. 그것이 JTBC에 제보돼서 JTBC에 보도가 됐는데, JTBC에서 보도할 때 이 김규현 변호사의 실체에 대해서 알고 있음에도 이걸 밝히지 않았던 거예요.
▷ 노은지 :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다. 박정훈 전 대령의 변호인이다. 이걸 밝히지 않았다는 거죠.
▶ 권성동 :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고 민주당 지난 총선 때 공천 신청을 했는데 낙천이 된 사람이고 이런 신분을 밝히면 김규현 변호사의 그런 제보니까 김규현 변호사의 신분을 밝혔으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저분은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니까 사건의 일반 당사자의 의견 내지 주장에 불과할 것이다. 이렇게 받아들이는데 마치 제3자가 제보한 것처럼 보도를 하니까 그 보도 내용이, 단톡방 내용이 굉장히 신빙성이 있구나. 이렇게 받아들여졌죠. 그래서 제가 이 김규현 변호사의 실체를 1차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혔어요, 밝혔는데 중요한 건 그 구명 로비를 하겠다는 이종호 씨 자체가 기자회견을 통해서 나는 구명을 해본 적도 없고 허풍을 떤 거다. 허세를 보인 것이다.
▷ 노은지 : 허세를 떤 거다. VIP는 대통령이 아니라 김계환 전 사령관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죠.
▶ 권성동 : 그래서 아무런 시도도 없었다는 말이에요. 그다음에 김규현 변호사도 다른 단톡방 멤버와의 또 다른 대화에서는 가십 수준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래서 JTBC 보고 이거 보도하는 데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JTBC 측에서 위에서 이미 결정했으니까 보도를 해야 한다. 그러니까 인터뷰를 해달라. 이렇게 돼서 이 사건이 아무 실체가 없는 거예요. 과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아시죠? 그거하고 비슷한 것이죠. 아무 실체가 없이 소위 친민주당 인사들끼리 나눈 대화를 가지고 마치 그것이 무슨 실체가 있는 것처럼 보도를 한 것이 이번 사건의 그런 요지입니다.
▷ 노은지 : 그런데 국민들이 봤을 때 대화 녹취가 그대로 있고 여기에 분명히 내가 VIP에게 얘기할 테니까 사표 내지 마라. 이런 표현이 등장을 하고 이종호 씨가 또 아니라고 주장을 합니다만 이런 걸 그대로 활자로 보다 보니까 실제로 이 이후에 단톡방 대화뿐만 아니라 그다음에 로비가 있었겠지라는 의심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 권성동 : 그런데 이종호 씨 자체도 도이치모터스 사건 의혹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김건희 여사가. 김건희 여사하고 연락을 한 지 십수 년이 지났다. 전화번호도 모르고 있다. 이렇게까지 할 정도이고. 그다음에 시중에 가면 허세, 허풍 떠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제가 이제 정권, 윤석열 대통령의 정권 교체 직후에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어요. A를 아느냐, B를 아느냐.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핸드폰에 저장도 안 돼 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나를 너무 잘 안다. 그러니까 자기를 통하면 뭐든지 다 해결해줄 수 있다. 이렇게 허세를 떠는 사람이 많다는 거예요.
▷ 노은지 : 실제로 모르는 사람인데 나가서 내가 권성동 의원을 잘 안다. 이런 식으로?
▶ 권성동 : 그렇죠. 우연한 기회에 한번 악수한 걸 가지고 엄청 잘 아는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들이 이 시중에 너무 많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정말로 허세를 떤 것이다. 본인도 그렇게 주장하고 있으니까 그런 말씀이셨고 실제로 구명 로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시는 거고요. 그런데 JTBC 같은 경우는 김규현 변호사가 공수처에 자본을 스스로 공익 제보자로 신고를 했고 공익 제보자 신고한 이후에 가서 조사도 받았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법의 보호를 받아서 이 제보자를 밝힐 수 없다. 이렇게 설명을 하는데 실제로 공익 제보자 보호법상 그런 건 맞기는 맞거든요. 그런 이유로 만약에 김규현 변호사인 걸 밝히지 않았다면 언론사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 권성동 : 우선 보도 윤리 취지에 반하는 것이겠죠. 김규현 변호사가 처음 6월에 JTBC에 처음 나가서 자기 신분을 감추고 인터뷰를 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유튜브에 나가서는 마치 자기가 평론가인 것처럼 이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만나게 돼 있다. 같은 거다. 같은 선상에 있는 것이다. 이렇게 평론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1차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 단톡방에 나오는 B 변호사가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니까 자기 신분이 들통이 나지 않았습니까? 비로소 이 사람이 공익 신고를 공수처에 자기 공익 신고를 해요. 내가 공익 신고인이다. 공익 신고를 했다. 공익 신고 자처를 합니다. 이게 공익 신고 제도를 희화화하는 형태라고 생각을 하고요.
▷ 노은지 : 공익 신고 자체도 그러면 그 이후에 진행이 된 겁니까?
▶ 권성동 :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공익 신고를 했으면 그 사람의 진정성을 믿어줄 텐데 제가 1차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 B 변호사가 김규현 변호사라는 실체를 밝히니까 그제서야 부랴부랴 겁이 났는지, 뭐가 겁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공수처에 공익 제보자로 공익 신고를 합니다. 그리고 공수처에서 아직 공익 신고자라는 지위를 부여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단톡방 5명 중 3명으로부터 김규현 변호사가 그 후에 고소를 당합니다.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그러니까 뭐 이 단톡방 내용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여기에 입증이 되는 거죠.
▷ 노은지 : 거기 참여한 사람들이 법적 참고 조치를 하는 것만 봐도. 알겠습니다. 그리고 장경태 의원이랑 또 다른 설전을 하고 계시는데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중에 장경태 의원이 김규현 변호사를 만났다. 이것 때문에 야당 의원과도 교감이 있었다는 걸 주장을 하셨어요. 그런데 장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난 건 맞는데 크로스체크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 본인이 이종호 대표에게 들은 것 때문에 그걸 확인하려고 만났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장경태 의원의 해명은 납득이 가시는 부분이 있나요?
▶ 권성동 : 우선 대답하기 이전에 탄핵 청원 청문회 이전에 특검 입법 청문회가 먼저 열렸어요, 6월 21일인가. 특검 입법 청문회가 법사위에서 열렸습니다. 그때 민주당의 박균택 의원이 임성근 사단장에게 이종호를 아느냐고 물었어요. 그런데 이종호와 임성근의 관계는 그 단톡방에 나와 있거든요. 그러면 이종호를 통해서 구명 로비를 했다는 건데 그러한 내용을 제보받지 않고 물어볼 수 없는 거예요. 그리고 박지원 의원이 제가 1차 기자회견을 한 후에 다른 유튜브에 나가서 우리는 그 제보자가 김규현 변호사인 걸 알고 있었다. 우리 민주당 의원들을 알고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민주당 의원 중 일부가 이미 김규현 변호사와 접촉해서 이종호와 임성근과의 관계를 캐고 있지 않았냐. 저는 그렇게 의심을 할 수밖에 없고요. 우선 그래서 이게 민주당 의원과 김규현 변호사가 서로 연락을 한 거예요. 그리고 청문회에서 물어보고 그다음에 JTBC에서 6월 25일에 보도가 됐거든요. 그런데 우선 장경태 의원도 김규현 변호사를 만난 것은 자기가 시인을 하고 있잖아요.
▷ 노은지 : 인정했습니다.
▶ 권성동 : 그런데 김규현 변호사가 그동안 자기는 민주당 의원과 접촉하지 않았다, 만난 적이 없다. 이렇게 발뺌을 했는데 그 김규현 변호사의 발언이 거짓이었다는 것이 장경태 의원의 주장에 의해서 인정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은 장경태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민주당 의원을 다 만났을 것이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고. 그다음에 장경태 의원이 권성동, 이종호의 방탄 공작이다. 이렇게 무리한 주장을 해요. 그런데 저는 이종호 씨를 단 한 번도 만나거나 통화하거나 아니면 문자메시지를 교환한 적이 전혀 없어요. 그런데 장경태 의원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었잖아요, 이종호 씨하고. 그리고 공작쇼라고, 우리 국민의힘의 공작쇼라고 하는데 제가 공작쇼를 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제가 폭로한 내용은 김규현과 송호종이 과거 어떤 이력을 가지고 있었냐. 즉 친민주당 인사였다. 이러한 점과 그다음에 녹취 파일. 김규현 변호사가 등장한 녹취 파일을 제가 다 있는 그대로 공개했거든요. 그러니까 장경태 의원이 자신의 이름이 김규현 변호사와 접촉한 국회의원이 장경태였다. 이렇게 제가 폭로를 하니까 당황해서 저를 공격하려고.
▷ 노은지 : 방탄 공작이다.
▶ 권성동 : 메신저인 저를 공격하려고 무리수를 두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장경태 의원이 또 하나 주장한 게 있는데 김건희 여사가 이종호 전 대표를 오빠라고 부른다. 이런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런 점을 비춰보면 당연히 이종호 전 대표가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를 했을 거다. 이러한 논리 구조로 전개가 되는 건데. 이 오빠라고 부른다. 이 주장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권성동 : 글쎄요, 그거는 뭐 두 분 사이가 어떤 관계인지 저도 잘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맞다, 아니다. 이렇게 딱 잘라서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이종호 씨 본인 말에 의해서 십수 년 전부터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사이인데 무슨 오빠라고 부르는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습니까? 연락을 안 하고 있는데. 그리고 구명 로비를 했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두 분 사이에 어떤 대화를 나눴고 그다음에 육하원칙에 의해서 언제 어디서 만나서 어떻게 구명을 했다는 내용이 나와야지. 단순히 오빠라고 불렀다고 해서 그것이 구명 로비의 단서가 되고 근거가 된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되는 주장이죠.
▷ 노은지 : 장경태 의원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어제 두 분이 계속 SNS로도 공방을 하시는 것 같던데.
▶ 권성동 : 제가 장경태 의원을 상대로 이 문제를 제기한 건 아니고 민주당 전체와 그다음에 JTBC 간 정언유착을 통한 탄핵 추진에 대해서 이것이 아무런 근거가 없는 내용이고 그다음에 가십 수준에 불과한 일반 사람들끼리 대화 내용을 가지고 정치적인 의미를 지나치게 부여한 소위 탄핵을 위한 사기탄핵게이트가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기 위해서 이 문제를 제기한 거지, 제가 장경태 의원과 공방을 벌이고자 이 문제를 제기한 건 아닙니다. 그래서 이미 이 단톡방의 실체는 다 드러났고, 이 단톡방의 내용을 제보한 사람들의 실체도 드러났고 그다음에 JTBC가 이 단톡방을, 이 내용을 제보한 김규현 변호사의 실체를 알고도 보도하지 않았다는 것도 다 드러났고. 그러면 일반 국민들이 이 내용이 정언유착에 의하여 사기탄핵 게이트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장경태 의원과 말도 안 되는 주장에 대해서 제가 한번은 반박을 했지만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긴 시간 동안 의혹을 잘 설명해 주신 것 같습니다. 권성동 의원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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