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한동훈, 정점식을 '尹韓' 가교로 삼아야…鄭, 양쪽 다 잘 안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4. 7. 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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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유임시키는 것이 여러모로 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 대표는 31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한동훈 지지자 몇몇이 '정점식 정책위의장 그만두라'고 했는데 어제 윤한 만남에서도 그 얘기 나왔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두루두루 좀 쓰라'고 한 건 자기 지지자들만 쓰지 말고 두루두루 쓰라는 얘기로 정점식 정책위의장 얘기도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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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위장(오른쪽)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유임시키는 것이 여러모로 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 의장(사법연수원 20기)이 윤석열 대통령(사법연수원 23기), 한 대표(사법연수원 27)와 검찰에서 한솥밥을 먹는 등 양쪽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유임시켜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푸는 가교 노릇을 맡기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31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한동훈 지지자 몇몇이 '정점식 정책위의장 그만두라'고 했는데 어제 윤한 만남에서도 그 얘기 나왔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두루두루 좀 쓰라'고 한 건 자기 지지자들만 쓰지 말고 두루두루 쓰라는 얘기로 정점식 정책위의장 얘기도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 정점식 위원장은 개인이 아니다.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지만 용산하고 맞물려 있다"며 "정점식 의장이 양쪽을 다 잘 아는 사람이기에 한 대표가 (사퇴시킬 것이 아니라) 윤한 갈등 우려를 조율하는 데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즉 "용산하고 삐그덕거리는 것보다는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통해서 조율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정점식 정책위 의장은 윤 대통령의 서울법대 5년 후배이지만 사법연수원은 3기수 선배이자 검사 임관 동기다.

정 의장은 법무관을 마친 뒤 1994년 대구지검에 윤 대통령과 함께 처음 부임했다. 이후 사석에선 윤 대통령은 정 의장을 '정공', 정 의장은 윤 대통령을 '형'으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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