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폭주’ 이유 있었네…294만 명 몰린 ‘동탄 로또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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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마비시킬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 청약이 경쟁률에서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 몰렸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선 총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신청해 평균 35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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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마비시킬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 청약이 경쟁률에서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 몰렸다. 무순위 청약 기준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6월 진행된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 전용 59㎡의 무순위 청약(82만9804대 1)이었으나, 1년여 만에 기록이 깨진 것이다.
당초 해당 단지 무순위 청약은 지난 29일까지가 신청기한이었지만, 청약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사이트까지 마비되자 접수 기간이 하루 연장됐다. 2020년 2월 청약홈 운영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 '역대급' 신청자가 몰린 것은 1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 데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물량은 2017년 분양 당시 가격인 4억8200만원에 나와 주변 시세(16억원)보다 11억원가량 저렴하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다른 단지들에도 청약자가 몰렸다. 서울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의 경우 계약 취소 물량(일반공급) 전용 84㎡ 1가구 모집에 11만6155명이 접수했다. 분양가는 7억9830만원으로, 같은 평형의 최근 실거래가(13억2000만원)와 비교하면 약 5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1순위 청약 178가구 모집에 9만3864가구가 몰려 527.3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선 총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신청해 평균 35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59㎡는 17억4000만원, 전용면적 84㎡는 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가 40억원대에 거래되는 것을 고려하면 2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동탄역 롯데캐슬과 호반써밋 목동이 오는 8월2일, 래미안 원펜타스가 8월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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