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내달 2일부터 음료 가격 조정…톨사이즈는 그대로

신지인 기자 2024. 7. 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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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경기 구리시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에서 견주와 반려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스타벅스 코리아가 2년 6개월만에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다음달 2일부터 음료의 사이즈별 가격이 변동된다. 그란데(473ml) 사이즈는 300원, 벤티(591ml) 사이즈는 600원 기존보다 인상된다. 반면 숏(237ml) 사이즈는 300원 인하하고, 톨(355ml) 사이즈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주문량이 많은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하면, 톨 사이즈 가격은 현행 4500원으로 유지되고,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각각 300원, 600원이 올라 5300원, 6100원이 된다. 숏 사이즈는 300원 내린 3700원이다.

국제 원두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원두 상품군(홀빈·VIA) 가격도 올리기로 했다. 홀빈과 VIA 가격 상승은 각각 18년, 13년 만이다.

이에 따라 홀빈 11종은 1만5000∼1만8000원에서 1만8000원∼2만원이 된다. VIA 8종은 5900원∼1만5000원에서 6900원∼1만5700원으로 오른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 가격도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하지만,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유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직간접 비용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누적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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