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제2부속실, 국민 눈속임용…김건희 특검 수용해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에 나선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선 “국민 눈속임용”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이 날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니 허울뿐인 제2부속실 설치로 분노한 민심을 뭉개고 가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지금 국민이 명령하는 건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 규명”이라며 “제2부속실 설치가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가조작, 명품 가방, 양평고속도로, 당무개입, 해병대원 사건, 댓글팀 운영, 장·차관 인사 개입 문제까지 김 여사가 연루된 의혹이 끝이 없다”며 “최근엔 이종호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위 경찰이 대통령실을 들먹이며 마약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까지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고, 모든 국정 난맥은 김건희로 통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민심을 받들 의지가 눈꼽 만큼이라도 있다면 임시방편으로 국민을 속일 생각을 접고 김건희 종합특검 수용부터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민정희 기자 (jj@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