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가 전시 중단" 수조에 접착제로 현수막 붙인 환경단체 대표 재판행

백승우 100@mbc.co.kr 2024. 7. 31.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멸종위기종인 흰돌고래 '벨루가' 전시를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아쿠아리움 수조에 붙이고 시위를 벌인 시민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폭력행위처벌법상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해양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의 황 모 공동대표를 기소했습니다.

황 씨는 재작년 12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쿠리움에서 '벨루가 전시 즉각 중단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벨루가 전시 수조에 접착제로 붙이고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벨루가 방류 촉구 시위를 벌이는 활동가들 [핫핑크돌핀스 홈페이지 캡처]

멸종위기종인 흰돌고래 '벨루가' 전시를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아쿠아리움 수조에 붙이고 시위를 벌인 시민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폭력행위처벌법상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해양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의 황 모 공동대표를 기소했습니다.

황 씨는 재작년 12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쿠리움에서 '벨루가 전시 즉각 중단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벨루가 전시 수조에 접착제로 붙이고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와 함께 시위에 참여한 10대 청소년 등 활동가 7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수조 외벽이 훼손돼 7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와 관람객 이용 피해 등이 발생했다'는 롯데월드 측 고소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다만 이후 롯데월드 측은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고 '시위에 따른 피해 금액도 알 수 없다'고 입장을 바꾼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4년 개장 당시 러시아에서 벨루가 3마리를 들여온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수컷 벨루가 2마리가 폐사하면서 지난 2019년 암컷 '벨라'를 자연 방류하기로 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2612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