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중개수수료 네이버페이가 가장 낮아”

주요 대출비교 플랫폼들이 서비스 이용자에게 대환대출 상품을 비교·추천하는 대가로 금융회사로부터 받은 중개수수료율이 처음으로 공시됐습니다.

공시 대상 대출비교플랫폼은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상품 유형별로 직전 반기의 온라인 대환대출 상품 중개 실적이 전체 플랫폼의 실적 대비 10% 이상인 곳들로 올해 상반기 기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가 대상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오늘(31일) 낸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대환대출 상품의 중개수수료율은 전체 업권 대상 평균 수수료율을 기준으로 신용대출은 네이버페이(0.1%)가 가장 낮았고, 이어 카아오페이(0.17%), 토스(0.20%) 순이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네이버페이(0.06%), 토스(0.08%), 카카오페이(0.10%), 전세자금대출은 네이버페이와 토스(0.08%), 카카오페이(0.0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에서 받는 중개수수료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신용대출로 비교하면 은행권 수수료율이 0.08~0.09%였고 저축은행은 0.81~1.30%, 여신전문금융사는 1%~1.30% 수준입니다.

금융위는 은행권은 오프라인 영업점 망과 뱅킹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대출 상품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고 금융업권 가운데 플랫폼을 통한 대출상품 중개 규모가 가장 큰 만큼 협상력이 높아 상대적으로 중개수수료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2금융권은 은행권에 비해 다양한 판매 채널을 보유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플랫폼 입점을 통한 대출상품 판매 의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은행권보다 중개수수료율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26일 누적 기준 대출 갈아타기서비스는 23만 7,535명이 이용해 총 12조 7,321억 원 규모의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이동했습니다.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평균 대출 금리는 약 1.52%p 하락했고, 연간 기준 1인당 약 173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융위는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부터 국민은행의 KB시세 제공 대상을 50세대 이상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50세대 미만의 아파트와 빌라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에는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네이버페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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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