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긴 ‘홈런클래시2’ 박민규 PD “홈런더비 게임 중 1등 하고파”
해긴의 박민규 PD는 “전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차기작도 사랑받을 수 있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미흡한 부분은 보강하고 좋았던 부분을 강화했다”라고 자신했다.
해긴의 최태한 PM도 “전작을 출시할 때에 비해 회사도 커졌고 운영 인력도 늘어나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라며 “1편과 2편이 똑같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홈런클래시2’는 간단한 조작으로 시원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홈런더비 게임이다. 전작에 비해 한층 강화된 그래픽과 화려한 타격 효과에 더해 한국의 이대호, 미국의 알버트 푸홀스, 일본의 오가사와라, 대만의 장타이산 등 각국의 레전드 선수들과 이들을 활용한 스토리형 콘텐츠 ‘월드스타’가 새롭게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실시간 PvP 콘텐츠인 1vs1 모드와 함께 새롭게 2vs2 모드를 선보이며 경기장과 선수들의 특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 콘텐츠인 ‘쇼케이스’ 콘텐츠도 제공한다.
박 PD는 “PvP가 메인이기에 PvP 부분 최적화에 집중했고 아트 퀄리티에도 힘썼다”라며 “전작을 6년 동안 라이브 서비스하면서 받은 많은 이용자 의견을 통해 불편했던 부분을 개선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작과 다른 게임성 중 하나는 선수 고유의 특성이 강조된 점이다. 선수 고유의 기술에 따라 플레이 패턴도 달라지도록 게임을 구성했다고 한다. 가령 이대호 선수의 기술은 ‘빅보이’로 예고 홈런을 치면 많은 점수를 얻게 된다. 여기에 콤보, 크리티컬, 심볼 등 특정한 조건이 부여된 고유 기술이 존재해 자신이 자신있는 플레이 패턴에 맞춰 선수들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박 PD는 “전작의 경우 서비스 후반에 나온 타자의 능력치가 좋은 편이었지만 2편은 타자의 기술과 플레이 패턴이 달라지는 형태여서 자신에게 적합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콤보에 자신이 있으면 콤보 관련 기술을 사용하거나 심볼을 잘 맞추면 심볼 점수 특화 기술을 선택하면 된다”라고 소개했다.
2vs2 모드도 특징이다. 전작에도 4명이 참여하는 배틀로얄 모드가 존재했으나 모든 이용자가 경쟁하는 구조였다. 반면 2vs2 모드는 2명이 협력해 상대와 대결하는 방식이다. 특히 타겟 시스템을 추가해 상대 팀원을 모두 공격할지 또는 특정 한 명만 공격할지 전략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쇼케이스’라는 싱글 플레이 콘텐츠도 제공한다. 전작의 스토리 모드와 미션 모드를 결합한 형태의 콘텐츠다. 보유하지 않은 선수들과 진입하지 못한 경기장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의 설정과 세계관도 파악이 가능하며 선수들의 기술과 경기장 효과도 사전에 파악해 공략 포인트를 배울 수 있는 형태라는 설명이다.
박 PD는 “‘홈런클래시’의 세계관을 담고 캐릭터의 고유 기술도 소개한다”라며 “전작이 경기장이 열리면 직접 대결하며 공략을 익혔다면 이제는 미리 학습하고 어떻게 공략할지 포인트를 잡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야구게임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았다. 1분3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게임의 특성을 살려 경쾌함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 음성과 관중의 함성 등을 통해 야구장의 분위기를 살렸다고 한다. 특히 타격음과 공의 궤적에 집중해 타격감도 놓치지 않았다.
박 PD는 “화면이 전환될 때의 타구 각도나 궤적, 카메라의 움직임, 장면 전환 등 과하지 않으면서 적절한 표현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타격감은 자신있다”라고 밝혔다.
유료 상품 설계도 변화했다. 전작의 경우 선수와 장비, 스킬이 동일 상품에서 등장했으나 2편에서는 각 종류별 상품이 별도로 존재한다. 또 초반에 유료 결제 없이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이용자의 결제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한다.
출시 버전에는 5개의 경기장, 4종의 월드스타 및 11종의 일반 선수 등 총 15종의 선수가 제공된다. 이후 약 한달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새로운 선수들과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월드스타의 경우 1년 단위로 새로운 선수를 선보이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출시와 함께 각종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에도 힘쓸 예정이다.
최 PM은 “실시간 매칭 게임이다보니 초반 모수 확보가 상당히 중요하다”라며 “출시 초기 미션 이벤트나 출석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국, 미국, 일본, 대만은 물론 유럽 등 다른 지역도 좀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확장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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