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내고 사라진 운전자…자택서 돌연 추락사

최윤서 인턴 기자 2024. 7. 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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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차량 접촉사고를 내고 사라진 남성이 30분 만에 자택 창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 2시23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접촉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를 당한 피해 차량 운전자가 손을 내밀어 불렀으나 사고를 낸 차는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추적 끝에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차주의 주소지로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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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차량 접촉사고를 내고 사라진 남성이 30분 만에 자택 창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 2시23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접촉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흰색 차량 두 대가 좁은 길에서 맞닥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오른쪽 차량이 지나가며 스치듯 옆 차량과 부딪혔다. 사고를 당한 피해 차량 운전자가 손을 내밀어 불렀으나 사고를 낸 차는 그대로 달아났다.

사고를 낸 남성 A씨는 이후 약 500m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적 끝에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차주의 주소지로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잠시 후 경찰은 이 건물 4층 창문에 매달린 운전자 A씨를 발견하고 급히 건물 내부로 진입했으나 A씨는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했다.

바닥에 떨어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운전자 A씨의 음주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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